• ‘바다청소365’ 3개월 중간 결과

  • 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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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 연구소장
jmlee@osean.net



172명이 107회 청소, 1만1천개 쓰레기 줍고 기록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이 일년 내내 연안정화를 하기 위해 진행하는 ‘바다청소365’를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다. 지난 3개월간의 캠페인 중간 결과를 정리해 보았다. ‘바다청소365’는 2020년 1월 1일부터 시작하였으며, 참가자들은 한 달 중 자신이 원하는 날짜를 정해 자기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연안정화 스마트폰 앱인 ‘클린 스웰(Clean Swell)’을 이용하여 주운 쓰레기의 종류와 숫자를 기록했다. 쓰레기 청소는 해안, 공원, 길거리 등 쓰레기가 있는 곳이면 아무 곳이나 상관없다. 클린 스웰에 모인 청소 기록은 전용 웹기반 데이터베이스(https://www.coastalcleanupdata.org)에 자동으로 집계된다. 이하의 내용은 이 데이터베이스에서 내려 받은 지난 3개월(2020년 1월 ~3월)의 자료에 기반한 것이다.


‘바다청소365’ 3개월 중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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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간 ‘바다청소365’로 쓰레기를 청소한 횟수는 모두 107회이며, 참가자는 172명이었다. 2020년에는 적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 클린 스웰로 청소를 하자고 시작한 일이니, 현재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 회당 참가자 수는 평균 1.6명이었다. 총 수거한 쓰레기 개수는 11,919개, 무게는 538 kg으로, 회당 평균 111.4개, 5.0 kg이다. 청소한 공간의 길이는 53 km로 회당 평균 0.5 km를 청소했다. 참가자들은 주로 오션의 스텝과 오션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해양쓰레기 전문강사들이 많았다. 지역적으로는 13개 도시에서 청소를 했다. 오션 사무실이 있는 통영에서 청소를 가장 많이 했고, 수거한 쓰레기도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서울, 부산, 인천, 고양, 태안, 함평, 여수 그리고 서해안과 남해안의 여러 도시들에서 청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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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청소 365’ 청소 지역

지난 3개월간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주운 쓰레기는 담배꽁초로 4,458개이며 전체의 34.7%에 해당한다. 공동 2위는 폐어구와 플라스틱 조각으로 각 1,247개(10.5%)개였다. 클린 스웰은 플라스틱 조각을 크기 2.5 cm 이하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폐어구와 같은 개수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세 종류의 쓰레기가 전체의 58.3%를 차지하여, 바닷가에서는 여전히 폐어구가 많이 버려져 있으며, 바닷가가 아닌 육지부에서는 청소가 잘 되고 있는 길거리조차도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플라스틱 조각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스러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치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바다청소 365’ 쓰레기 Top 10(2020년 1월~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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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청소365 캠페인은 올해 말까지 계속 진행될 것이다. 오션의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클린 스웰이 한국어 기능이 완성되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참가자 보상(기념품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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