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수중 낚시 쓰레기 조사, 부산 감리해변에서 실시

  • 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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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jongsulee@osean.net



낚시터 주변 바다 속에는 어떤 쓰레기가 많은지 스쿠버 다이빙으로 조사




위시 컴퍼니 후원으로 이루어진 수중 낚시쓰레기 조사 사업의 1차 조사가 2020년 9월18일 부산에서 실시되었다.


낚시 쓰레기는 생물피해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지면서 오션에서 주요 관심사로 다루어왔다. 낚시 쓰레기에 대한 생물피해 분석은 있었지만 낚시쓰레기 분포에 대한 정밀 조사가 없었던 중 2018년부터 ‘파타고니아 환경단체 지원 사업:1% 플래닛’의 지원으로 전국 각지의 낚시터에서 낚시쓰레기 조사가 가능해졌다. 이 사업으로 2018년 경남 지역, 2019년 인천 경기지역의 낚시터에서 조사가 실시되어 낚시쓰레기의 양, 조성, 지역적 특성 등을 밝혀냈으며 2020년 후반기부터는 강원도에서 조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낚시의 주요 도구인 납추는 낚시하는 도중 탈락하면 특성상 수중에 가라앉을 수 밖에 없다. 낚시터 인근의 수중에 납추가 많이 분포한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 바는 없다. 납추 뿐만 아니라 다른 낚시 도구들의 수중 분포도 밝혀져야 할 사항이다. 이러한 상황에 이번 조사는 그 동안 궁금해왔던 낚시터 인근 수중의 낚시쓰레기 분포를 알아낼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수중 낚시쓰레기 조사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감리해변,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에서 각각 2회씩 실시될 예정이다.


1차 조사가 실시된 감리해변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대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 100미터 가량의 자갈해변이다. 조사 당일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려 염려가 있었지만 다행히도 조사에는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 다이버들은 입수하기로 결정하였다. 입수 지점은 감리해변 끝쪽에 위치한 방파제로부터 약 50미터 가량 떨어진 곳이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많이 하기 때문에 바로 아래에서 수중 낚시쓰레기 조사를 실시하면 좋겠지만 배가 들어오는 선착이기도 하기 때문에 안전상 떨어져서 조사하기로 한 것이다. 입수한 지 약 50분 가량 조사 및 수거가 실시되었다. 수거해 온 쓰레기는 20리터 정도의 망 두 개 분량이었으며 낚시쓰레기도 수거되었지만 생활쓰레기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이번에 수거한 쓰레기는 별도의 낚시쓰레기 조사 카드에 기록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가 자료 수집에 그치지 않고 조사 결과 분석에 기초한 낚시쓰레기 특성 파악, 저감 대책 수립으로 이어져 건전한 낚시쓰레기 문화 조성으로 이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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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를 시작하는다이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김용규 다이버, 곽태진 다이버, 김혜진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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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에 수거한 수중 낚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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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및 기록을 위한 낚시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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