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AN, 6IMDC에서 한국 해양쓰레기 정책 성과 소개

  •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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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AN, 6IMDC에서 한국 해양쓰레기 정책 성과 소개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연구소장 이종명

sachfem@nate.com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신속평가 결과, 어업인 폐어구 정책 인식 등 4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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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발표장을 찾은 전문가와 함께

 

20183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6차 해양쓰레기 국제 컨퍼런스(6th International Marine Debris Conference, 6IMDC)’에서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의 연구 결과 4편을 발표했다. 3개는 구두발표, 1개는 포스터 발표였다.


국가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 통해 해변쓰레기 감소 확인

 

312일 진행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모니터링세션에서 홍선욱 대표가 국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10년의 결과를 소개했다. 전국 40개 해안에서 진행된 모니터링 결과, 우리나라 해안 쓰레기는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감소의 원인은 양식용 스티로폼 부자 관리 강화, 해안 쓰레기 수거 확대와 같은 정부 정책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해양쓰레기 정책의 효과를 실제 모니터링 결과로 입증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오션은 첫 두 해 모니터링에서 스티로폼 부자가 우리나라 해안 쓰레기 1위로 나타난 것을 보고 이를 최우선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2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에서 스티로폼 부자 관리 강화가 중점 과제로 들어갔고,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었다.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이 확대되었고, 어업인의 폐부자 회수를 지원하는 사업도 2016년부터 시작했다. 홍선욱 대표는 이 사업이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공단과 민간단체들의 협력 하에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이정도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진행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사업이 드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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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욱 대표 발표 모습

해변 플라스틱 조사에서 샘플링 위치는 조사 목적에 맞게

  

313일 포스터의 밤에서는 이종수 연구원이 주저자로 준비한 해변의 어디에서 중형 플라스틱 표본을 수집할 것인가?’ 발표가 있었다. 해변에서 중형 플라스틱 샘플링 위치를 연구의 목적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미세플라스틱 조사가 상부 표착선(high strandline)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형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안 후미 쪽에 더 많이 쌓인다. 포스터를 본 많은 전문가들이 해변 플라스틱 샘플링의 위치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데 대해 공감을 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의뢰로 진행한 전국 해변 플라스틱 조사 결과의 일부분이다. 관련 논문을 해양오염국제학술지(Marine Pollution Bulletin)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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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연구소장 발표 모습

시각적 지표를 활용한 해안쓰레기 신속평가의 효율성


314일의 연안 환경에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의 기회, 고려, 그리고 도전세션에서 이종명 연구소장이 시각적 지표를 활용한 해안 쓰레기 신속평가결과를 소개했다. 해양쓰레기의 양과 분포에 대한 정보는 모니터링과 조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기존의 조사방법은 대부분 분류, 개수, 무게 측정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션이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의뢰로 2016년부터 진행한 전국 연안 해안쓰레기 일제조사는 일정 면적 안에 있는 쓰레기의 양을 시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활용하고 있다. 2017년 네 차례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쓰레기의 총량을 추정해냈고, 공간분포 특성도 파악했다. 해양쓰레기의 양과 함께 종류, 해안의 용도 등을 감안한 해안쓰레기 관리 지수(Coastal Litter Index)’도 개발했다. 올해부터 각 지자체에서 실제 해양쓰레기 관리에 일제조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지원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어업인의 폐어구 원인과 대책에 대한 인식

314폐어구 영향 저감을 위한 혁신적 진전세션에서는 홍선욱 대표가 폐어구의 발생원인과 대응 정책에 대한 어업인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2009년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지만 실제 어업인들이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발표된 적이 없다. 오션에서는 2015년 어선어업인 교육에 참여한 어업인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어업인들은 FAO의 분석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어업인을 양식업과 어선어업으로 나눴을 때 두 집단간에 미묘한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폐어구의 발생원인을 양식어업인은 투기가 제일 많다고 답했지만, 어선어업인은 유실되는 것이 더 많다고 답했다. 한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으로 평가했는데, 선상집하장 보급과 어촌 공동체의 청소 활동 지원 등을 가장 좋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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