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시스템리서치와 해양수산기업협회의 국제연안정화

  • 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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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국제연안정화(ICC)의 모범과 희망을 보여준 지오시스템리서치와 해양수산기업협회의 국제연안정화

이종수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연구원

leesavannah@hanmail.net

지오시스템리서치와 해양수산기업협회 직원들과 함께 한 국제연안정화가 지난 97일 시흥 오이도 해변에서 실시되었다. 지오시스템리서치는 2000년에 설립된 해양 조사 연구 전문기업으로 해양 물리조사, 수치 모델링, 수질 및 저질 분석, 측량 및 탐사, 지리정보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분야에 전문 인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부터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의 후원기업으로 가입하여 오션의 활동을 돕고 있다. 작년에는 지방해양수산청 국제연안정화에 참가했는데, 올해에는 처음으로 기업 단독의 활동을 실시하게 되어 오션에서는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 행사에는 해양수산기업협회에서도 참석하였으며 총 25명이 500m 가량의 해변에서 한 시간 가량 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시흥의 오이도 해변은 정기적으로 공공근로를 통해 쓰레기가 수거되는 곳인데 활동 당일에도 해변 둑에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포대에 담겨져 적재되어 있었다. 간단한 국제연안정화의 의미와 그동안 한국에서 실시된 10 여 년간의 활동 결과를 설명하고 바로 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처음 해변에 도착하였을 때는 쓰레기가 없어 보여 약간의 우려를 했는데, 염려가 무색하게도 폐냉장고, 합판, 가공된 목재 등 큰 쓰레기가 많이 수거되었으며 30cm 미만의 비교적 작은 쓰레기도 많이 수거되었다.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이 구석구석에서 폐냉장고, 합판, 그물 등 무거운 쓰레기들을 힘을 합하여 모아주셨으며 500m에 이르는 해변의 한쪽 끝부터 다른 한쪽 끝까지 열심을 다하여 수거해 주셨다.

같이 쓰레기를 주우면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셨고, 지오시스템리서치의 김홍선 대표님께서는 국제연안정화를 평소 활동으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쭤보셨다. 이 질문에 도심 공원에서도 연안정화를 실시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해 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여주셔서 놀랐다. 활동 내내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민간 기업의 모범적인 국제연안정화를 보고 있다는 인상을 깊이 받았다.

함께 참여하여 물품과 활동을 지원해 주신 시흥환경운동연합의 김문진 사무국장의 말을 빌리면 공공근로를 통해서는 큰 쓰레기가 수거되고 작은 쓰레기가 많이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유리 조각, 타일 조각, 로프 조각들이 많이 발견되었고, 스티로폼 조각도 많았다. 해변 둑 바로 인근에는 인가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근처의 상가와 주택지에서 유입된 쓰레기가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 한 시간 가량 수거한 쓰레기는 총 149.4 kg이었다. 이번 국제연안정화활동에서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양의 쓰레기가 수거되었으며 참여하신 분들이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범사례에 꼽힐 활동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활동이 민간 기업 뿐 만 아니라 학교, 공공기관에서도 많이 이루어져 한국의 국제연안정화가 내용면에서나 규모면에서 많이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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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된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하는 봉사자들. 사진: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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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옮기고 있는 봉사자들. 사진:신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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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자들. 사진:신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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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정화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 사진:신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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