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구적인 환경위기, 플라스틱 오염을 논하다

  • 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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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구적인 환경위기, 플라스틱 오염을 논하다

 

홍선욱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대표
oceanook@gmail.com

 

전지구적 환경위기에 대한 거대 담론의 하나로 플라스틱 바다 문제를 들여다 보는 계기 마련

 

 

지난 10월 5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플라스틱 바다, 예방과 실천'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끊임없이 바다로 들어가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오래지 않아 우리 바다에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더 많아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플라스틱이 인류의 생활에 들어온지 70여년 밖에 안 되었는데 이제는 플라스틱을 위험물질로 다루어야 한다는 주장이 학자들에게서 나오고 플라스틱의 해양 유입을 막기 위한 국제 규제에 대한 논의가 유엔환경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랫동안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일에만 매달려 왔지만 어디 해양쓰레기만이 문제일까. 폭염, 미세먼지, 에너지 고갈 등 대학생들이 맞이하게 될 고달픔은 취업의 어려움보다 더 장기간 광범위하게 이들을 괴롭힐 것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살아온 얘기를 많이 했다. 왜 이런 일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17년째 계속하고 있는가. 이 일을 통해 해양쓰레기가 줄어들고 있는가. 나는 이 과정이 즐겁고 행복한가 등등. 정답은 모두 긍정과 희망이다. 

 

너무 거대해서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을 것 같지만, 아니면 단순히 플라스틱 병의 라벨만 잘 분리수거를 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개인이 할 일, 오션과 같은 전문가 집단이 할일,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다. 그 중에서도 오션은 가장 시급하고 근본적인 부분부터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것 같다. 우리가 갈 방향을 잘 알고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 연구소와 국내외 엔지오들과 함께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것은 소중한 청년들에게 암울한 미래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대학생들, 일반인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개개인들은 포장재를 줄이고,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지 않은 세안제와 치약을 구매하며, 자기 컵을 들고 다니는 거다. 정말 쉽지 않은가? 유엔환경에서 작년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우리가 살고 있는 플라스틱 시대에서 절망하지 말고 쉬운 일부터 변화를 시켜보자는 권고이다. 

 

이번 강연은 '전지구적 환경위기와 사이언스 월든의 가능성'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창의융합교육원의 기계비평 수업 12강 중 4강이었다. 올해로 4년째 운용되어온 초대형 교양수업으로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이 학제간 융복합 주제를강화하자는 취지로 개설한 것이다. 학점을 박하게 주는데도 200명의 수강신청이 단 3초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 과목이라고 한다. 강의를 주관하는 오영진 교수는 "학생들이 평생 지고가야 할 환경 부담과 자연과 인간간의 관계에 대한 숙고, 그리고 인간과 자연, 과학기술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상상의 기회를 주고자" 이런 기획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1시간 강연과 주관 교수의 진행으로 30분 정도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다. 어업쓰레기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법률과 정부의 역할,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태적 감수성, 개개인의 작은 실천 이외의 참여 방법 등 깊이 있는 질문들이 나왔다. 대학에서 이런 고민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오영진교수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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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모습1 (사진: 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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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모습2 (사진: 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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