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민간단체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교육

  • 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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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연구소장
jmlee@osean.net



중국 엔지오 렌두오션, 황해광역생태계 보전 사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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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과 아시아태평양 해양쓰레기 시민포럼을 소개하는 홍선욱 대표

 

2019년 5월 18일~19일까지 중국 장수성 렌윈강시에서 ‘황해광역생태계(YSLME)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은 중국 상하이 소재 해양쓰레기 전문 단체인 렌두오션의 주최로 열렸으며, 중국의 황해 지역 환경단체 활동가 등 20여 명이 참여하였다.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의 홍선욱 대표와 이종명 연구소장이 강사로 참가하여 전체 일정의 교육을 진행했다.


5월 18일 오전에는 렌두오션의 ‘황해광역생태계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소개에 이어, 홍선욱 대표의 ‘오션과 아시아태평양 해양쓰레기 시민포럼 소개’ 강의가 있었다. 홍선욱 대표는 오션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시민과학 접근 사례, 아시아태평양 해양쓰레기 시민포럼의 역사와 발전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성과 소개
오후에는 한국의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먼저 홍선욱 대표는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제1기 10년의 경험과 성과’를 발표했다. 2008년 시작된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에서 지역의 민간단체들을 조직하고 훈련한 과정, 우리나라 바다쓰레기의 종류와 양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정책에 반영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제2기 방법론 소개’ 강의는 이종명 소장이 진행했다. 제1기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방법은 유엔환경계획(UNEP)과 국제해양학위원회(IOC)가 2009년 발간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지침서에 부합하게 설계되었다. 마침 두 사업이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었고, UNEP/IOC의 지침서 개발에도 홍선욱 대표와 이종명 소장이 자문을 했기 때문이다. 제2기 모니터링 방법론은 제1기 모니터링의 경험과 미국 해양대기청(NOAA), 유럽연합,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소(CSIRO) 등의 모니터링 지침을 종합하여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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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 질문하는 참가자

저녁까지 계속된 강의는 ‘해양쓰레기와 폐어구 문제’가 주제였다. 이종명 소장은 해양쓰레기 이슈의 국제적인 동향을 소개했다. 특히, 국제적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태평양 미세 플라스틱 밀집 지대의 실상과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홍선욱 대표는 폐어구 문제를 집중적으로 이야기 했다. 오션이 수행한 ‘폐어구의 발생원인과 대응책에 대한 한국 어업인의 인식’ , ‘폐어구로 인한 한국 해군 함정의 항행 장애 사례’ 등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폐어구와 스티로폼 조각에 오염된 렌윈강 해안
5월 19일 오전에는 렌윈강 항 근처 바닷가에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실습을 진행했다. 중국 렌두 오션에서는 ‘국제연안정화’ 조사 카드를 변형한 조사 양식을 이용하고 있다. 실제 해안에서는 100 미터 구간 두 개의 5 미터 소구간을 선정하여 쓰레기 종류별 숫자와 무게를 측정하여 기록해 보았다. 렌윈강의 해안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폐어구와 스티로폼 부자 조각에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었다. 모니터링 실습 후에 둘러 본 어선 항구 주변 해안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렌두오션이 황해광역생태계 해양쓰레기 모니티링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폐어구 쓰레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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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조각을 조사하는 이종명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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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한 쓰레기의 종류별 개수와 무게를 기록하는 조사 참가자들

오후에는 이종명 소장이 ‘폐스티로폼 부자 쓰레기 해법 찾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폐스티로폼 부자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국가 해안쓰레기모니터링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했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오션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관련 산업계와 어업인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스티로폼 부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 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친환경 부자 보급에 연계한 폐부자 회수 의무 부과, 어업인의 폐부자 회수 지원 등 정책이 실행되었고, 실제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스티로폼 부자의 숫자가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아직도 스티로폼 부자 쓰레기가 해안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고, 친환경 부자에 대한 어업인의 호응이 낮은 문제 등이 남아있다. 이러한 경험과 과정에 대한 공유가 중국의 폐어구 대응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폐어구 중점 모니터링으로 대응 정책 개발 기대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상하이의 렌두 오션은 중국의 대표적인 해양쓰레기 전문 엔지오이다. 2007년부터 중국 ‘국제연안정화’ 코디네이터 단체로서 전국의 민간단체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도록 조직해왔다. 또, 중국 해양환경 엔지오의 목록과 상태 보고서를 만들고,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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