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아 바다쓰레기 작품전_9시 46분

  • 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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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현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학생인턴
biho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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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통영리스타트 플랫폼에서 오션 예술감독 김정아 작가의 바다쓰레기 작품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설치작품, 오브제를 이용한 평면 작품, 그리고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4월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작품전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작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 하기 위해서 김정아 작가님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정아 작가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바다쓰레기로 작업하는 오션의 예술감독 김정아입니다.


- 전시 제목이 9시 46분이던데 이렇게 지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시 제목 ‘9시 46분’은 2019년 우리의 환경위기시각을 뜻합니다. 환경시계는 지구환경의 악화정도를 시간으로 나타낸것이고 이 곳에 전시된 작품을 보고 잠시라도 멈춰서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생각해보게 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9시 46분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 초창기 때부터의 작품변화 과정, 작가가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 등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10년 전 홍선욱 대표님을 통해 오션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바다쓰레기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빈자리’라는 작품은 제가 쓰레기로 피해입는 생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들이 곧 우리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작품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빈자리’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있을 자리를 잃은 새의 빈 자리, 허공을 비추는 새의 빈자리에 다가가면 내 모습이 보이도록 거울을 부착한 것입니다. 설 자리를 잃은 새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일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예술은 그 사람이 사는 사회나 시대를 반영하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여러 가지 다른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쓰레기 작업을 포함한 나의 작업은 남겨진 것들, 관심받지 못한 시간, 장소, 감정에 관한 것들로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럼 가장 최근 작품이 픽쳐레스큐 (Picturesque)던데 이것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연이 아름다워서 그림으로 그려 액자에 담았지만 자세히 보면 지금의 안타까운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우리가 그렇게 변화시켜 버린 것입니다.
사람들은 멋진 풍경이라 좋은 감정으로 들여다 본 그림에서 더러운 재료 쓰레기를 발견하고 순간 당황스러워 합니다. 그 사이의 괴리감, 그런데 그걸 우리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싶습니다.


-이제 향후 작업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업하며 바닷가에서 주운, 버려져서 오랜 기간 혼자 돌아다녀 빛 바래고 닳은 쓰레기에 마음이 가요. 그리고 그들이 하는 얘기에도 귀 기울여 보게 됩니다.
내가 하고 있는 다른 회화 작업들이 내 개인적인 생각에 깊이 파고 들고 조형적인 실험에 집중했다면 바다쓰레기 작업은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품을 보는 사람에게 생각의 변화를 주고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고 싶어 의미가 잘 전달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작업들입니다. 하지만 의미전달만이 아닌 재료, 기법, 내용이 서로 잘 맞아 떨어지는 지점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나와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고 위하는 일을 나의 방법으로 할 수 있어 참 좋고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작품전에 많은 사람이 오셔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서 알고 좋은 작품들을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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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n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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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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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파도2 작품 앞의 김정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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