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아 작가의 작품-’한없이 무거운’ 노을이 가장 아름답다는 달아공원에 설치

  • 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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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eklee@osean.net




한려해상동부사무소에서 수거한 갯바위 낚시용 폐납 예술작품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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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안명덕, 해양쓰레기 전문강사)



‘한없이 무거운’ 작품이 통영 달아공원으로 옮겨 설치되었다. 이 작품에 사용된 폐납은 낚시인들이 남기고 간 폐납을 이용한 것이다. 갯바위 낚시를 할 때 낚시인들은 낚싯대를 지지하기 위해 납추를 녹여서 바위틈에 고정시키는데 이들은 낚시를 마치고 이를 수거하지 않고 남기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는 이렇게 방치된 폐납을 수거하였는데 그 양이 무려 1,207.4kg이었다.


오션에서는 2018년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의 의뢰를 받아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해금강 지구, 통영·한산 지구내 버려진 폐납을 조사하여 총량을 추정하였는데 그 양이 4,304kg에 달했다.


오션의 예술 감독인 김정아작가는 이 폐납을 이용해 납이 목에 걸려 중독되어 죽어가는 고니를 표현한 설치작품으로 표현하였는데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피해 입은 생물들, 고니의 모습에 비추어진 우리 그리고 우리와 고니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아 작가는 SNS에 “ ‘한없이 무거운’ 작품을 통영 달아공원으로 옮겨 설치했어요. 노을이 정말 아름다운 달아공원에 설치하게 되어 영광이에요. 무거운 조형물을 옮겨 설치하시느라 여러 선생님들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다치지 않고 끝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설치 후 노을 질때 보내주신 사진이에요(오늘 노을은 이쁜 날이 아니었대요! @@). 낚시 쓰레기로 피해 입는 생물들. 그중 납에 의해 납중독으로 죽어가는 생물들에 대한 작업. 한려해상국립공원분들이 바닷속, 바위틈 등에서 모은 납추, 납지지대, 해녀 납추로 작업했어요. 비오는 날 혼자 바닷가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작업하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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