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결과

  • 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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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결과

시민 자원봉사자 8,165명이 3,390 km에서 쓰레기 43톤 청소

강민구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mingu@osean.net
이종명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연구소장 jmlee@osean.net

깨끗한 바다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은 더 커지고 확장되어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활동은 총 2,890건으로 전국 곳곳의 많은 장소에서 진행되었고, 총참가자 인원수는 8,165명으로 수거한 양은 43톤이 었다.

작년 대비 참가자 인원수는 2,811명에서 8,165명으로 약 3배 정도 증가하였고, 청소한 장소의 길이는 363km에서 3,390km으로 약 10배 정도 증가하였다. 줍고 기록한 쓰레기 개수는 15만개에서 27만개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 만 수거한 쓰레기 총량은 52톤에서 43톤으로 양적인 감소를 보였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규모 단체 행사보다는 소규모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났다. 이는 참여회수당 평균 인원수 변화에서 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작년에는 평균 4.4명/건이었고, 올해는 평균 2.8명/건이었다. 또한, 올해는 특이하게 수변과 수중 정화활동의 참여도 많아졌다. 이는 국제 연안정화의날 한국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오션이 SNS와 기업 CSR 활동 등 각종 커뮤니티 홍보에 힘쓴 결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자발적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구분 육지 수중 선상 총합
참가한 사람 수(명) 7,943 201 21 8,165
수거한 쓰레기 무게(kg) 42,779 443 6 43,228
청소한 길이 (km) 3,319 16 55 3,390
총 쓰레기 수(개) 266,053 1,389 148 267,590

▲ 표.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결과 요약

담배꽁초와 일회용품쓰레기는 점점 증가, TOP10 쓰레기가 전체 수거량의 73.4% 차지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에서 시민들이 줍고 기록한 쓰레기 중 가장 많이 수거된 쓰레기는 담배꽁초로 전체의 27.1%(6만 3천여개)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기타 쓰레기(2만 9천여개, 12.4%), 식료품 봉지(1만5천여개, 6.43%), 플라스틱 음료수 병(1만 3천여개, 5.5%), 음식 포장재(1만 2천여개, 5.1%) 등이 수거되었다.

담배꽁초는 작년과 같게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비율은 19%에서 27%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각각 6, 7위였던 플라스틱 음료수 병과 음식 포장재의 순위가 올라온 것으로 보아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일회용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독특하게 2020년도 결과에서 4위였던 낚시 장비와 8위였던 폭죽 및 불꽃놀이 용품은 둘 다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해수욕장 관리 법률이 개정되면서 해변에서 폭죽과 불꽃놀이가 금지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시민들이 낚시를 즐긴 후 내 쓰레기는 챙겨가는 자발적 참여가 늘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 그림 1 .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에서 많이 발견된 쓰레기

국제연안정화 분류에 따른 쓰레기 종류 47가지 중 1위부터 10위까지 차지하는 비율이 73.4%나 되었다. 단 10가지 종류의 쓰레기가 절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순위 쓰레기 종류 비율(%) 누적비율(%)
1 담배꽁초 27.1% 27.1%
2 기타쓰레기 12.4% 39.5%
3 식료품 봉지 6.4% 45.9%
4 음료수병(플라스틱) 5.5% 51.4%
5 음식포장재 5.0% 56.5%
6 끈, 밴드 3.8% 60.3%
7 음료수 캔 3.6% 63.9%
8 빨대류 3.6% 67.4%
9 병 뚜껑(플라스틱) 3.3% 70.7%
10 일회용 용기(플라스틱) 2.7% 73.4%
그 외 나머지 26.6% 100%

대부분의 쓰레기는 일상생활 및 해변 레크리에이션 활동에서 비롯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에서 주운 27만 개의 쓰레기를 발생 원인별로 나누어보면, 일상생활 및 해변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60.1%로 작년과 비슷한 수치인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양 및 수로 활동 비율은 과거 20%대로 다른 나라들보다 높은 편이었는데, 2020년에는 14%로, 그리고 2021년에는 1.9%까지 그 수치가 낮아지고 있다. 참가자들의 활동이 해안에서 내륙쪽으로 더 확산되어 길거리 쓰레기를 기록하고 청소하는 경향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림 2 .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쓰레기 발생원 구성(%)

전국 곳곳 중 통영시에서 가장 많은 참여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활동 회수가 많은 지역은 경상남도(1,862회)와 경기도(559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참가한 인원수가 많은 도시는 통영시(1,335건), 부산광역시(527건), 인천광역시(470건) 였다. 통영에서 참가자의 수치가 높은 이유는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참여자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정화 활동들은 통영, 부산, 인천, 강릉과 같이 해안가 지역으로 두드러지게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안이 아닌 내륙에서의 정화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클린스웰을 이용한 국제연안정화 자원봉사활동이 해안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소에서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본다. 국제연안정화 활동이 더 많은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지고, 참여하는 시민도 늘어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 그림3.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활동 지역 지도

스마트폰 청소 기록 앱 클린스웰 이용이 활성화된 것이 2021년 한국 국제연안정화 참가자와 횟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앱은 국제연안정화 전 세계 행사 주관 기관인 미국의 NGO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가 개발하였고,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에서 한국어 번역을 제공하였다. 오션에서는 2020년에 한국어 안내서1)와 이용자 안내 동영상2)을 공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클린스웰을 이용하여 더 자주 청소 활동에 참여하도록 오션 컨서번시와 오션은 클린스웰의 기능 개선과 홍보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1) https://cafe.naver.com/osean/2913
2) https://www.youtube.com/watch?v=R44FGD55T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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