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션은 해양쓰레기에 관한 연구성과물, 교육홍보물 등 많은 자료를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 아래의 자료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제305회 세미나: 해파리의 플라스틱 쓰레기 섭취가 해양쓰레기의 먹이 단계 이동에 대한 통로가 된다

  • 18.10.19
    조회수 36
첨부파일

해파리의 플라스틱 쓰레기 섭취가 해양쓰레기의 먹이 단계 이동에 대한 통로가 된다

이종수
(사)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연구원

leesavannah@hanmail.net

2018년 9월 18일, 오션의 제305회 정기 세미나에서는 ‘해파리의 플라스틱 쓰레기 섭취가 해양쓰레기의 먹이 단계 이동에 대한 통로가 된다’에 대한 논문을 다뤘다.

이 논문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파리의 플라스틱 섭취에 대한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원문>

A. Macali, A. Semenov, V. Venuti, V. Crupi, F. D’'Amico, B. Rossi, I. Corsi &E. Bergami, 2018. Episodic records of jellyfish ingestion of plastic items reveal a novel pathway for trophic transference of marine litter, 2018. Scientific Reports 8:6105


<요약문 번역>

무척추동물은 해양의 생물다양성을 이루는 구성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몇몇 개의 연구만이 무척추동물의 해양 플라스틱 섭취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우리는 이 연구에서 처음으로 해파리의 대형플라스틱 섭취를 밝히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이 연구는 해양먹이사슬을 통해 이동하는 해양쓰레기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해양 생물들에 대한 영향에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요내용>

오늘날까지 233종의 해양척추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섭취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해양 생물다양성을 이루는 구성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무척추동물의 해양플라스틱 섭취에 대한 연구는 몇 가지 종에 대해서만 이루어졌다. 플라스틱 섭취는 위장을 차단시키고 에너지 저장을 감소시키며 기아에 이르게 하는 등 물리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또한 흡착된 화합물이나 첨가된 화합물로 인한 독성 피해도 잠재해 있다. 따라서 플라스틱 쓰레기는 이러한 화합물이 해양생태계로 이동하는 경로를 제공해준다. 이 연구에서 우리는 지중해연안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해파리(Pelagia noctiluca)의 플라스틱 섭취를 밝히고자 하였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찬가지로 해파리도 바람과 해류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은 곳에 모이게 된다. Pelagia noctiluca는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동물플랑크톤을 먹으며 중층의 상위 포식자(바다거북, 참치, 황새치, 청새치 등)의 주요한 먹이이다. 이들은 또한 해양 중층과 심해까지 탄소를 공급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이 종에 대한 해양쓰레기의 영향은 포식자 뿐 만 아니라 생태계 수준에서 해양의 일차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는 지중해 티레니아 해역의 폰자섬에서 이루어진 아쿠아틸루스 원정에서 얻은 Pelagia noctiluca 시료에서 크기, 색깔, 형태가 다른 인공쓰레기의 섭취를 연구한 것이다. 이러한 쓰레기는 Pelagia noctiluca의 입부분과 후드에서 발견되었다. 비록 시료수가 작지만 이번 연구는 표류하는 쓰레기와 해파리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보여준 것이다. 인공쓰레기의 섭취를 밝히기 위해 20마리의 Pelagia noctiluca를 채집하여 관찰하였다.

그 중 네 마리 Pelagia noctiluca의 소화순환기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이들을 ATR-FTIR을 통해 관찰한 결과 고밀도 폴리에틸렌, 내연재 함유 폴리에틸렌, 아연 함유 페인트 조각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포동물이 먹이를 잡아먹는 절차는 화학 반응과 관련이 있다. 먹이 표면의 화합물에 의해 촉수가 반응하는 것이다. 풍화된 플라스틱은 독특한 물리화학적 특징에 의해 먹이로 오해를 받게 된다. 비중이 작은 폴리에틸렌은 수표생물처럼 바다 표면을 부유하게 되고 자포생물의 화학반응을 유도하여 먹이가 되는 것이다. 플라스틱에 함유된 중금속도 이러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파리는 하루에 몸무게의 50%이상 되는 먹이를 소비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Pelagia noctiluca가 활발하게 인공물질을 섭취한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지중해 표층에서 젤라틴질 동물성 플랑크톤의 바이오매스는 1-10kg/이며, Pelagia noctiluca의 바이오매스는 24kg/에 달한다. 이러한 사실은 이 생물을 해양 생물들의 주요한 먹이가 되게 한다. 연구에 의하면 해파리가 흑다랭이 먹이의 30-60%를 차지한다. 따라서 상당한 양의 플라스틱이 해파리를 통해 포식자에게 이동될 수 있다. 이는 참치와 같은 물고기들이 한 번의 막이활동에 충분한 양의 해파리를 섭취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해파리와 이와 관련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비한다는 사실을 암시해준다. 이 연구는 해파리가 플라스틱 오염에 취약하며 이들의 포식자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토의한 내용>

1.이 연구는 해파리가 플라스틱이나 이에 흡착된 화합물에 이끌리어 이것들을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일깨워준다.

2. 해파리를 통해 플라스틱이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은 해파리가 많은 포식자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좀 더 깊은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

  목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