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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6회 세미나: 태도, 행동, 장벽, 기회의 개념으로 본 영국의 ‘쓰레기 어업’ 사업 평가

  • 19.10.28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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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연구소장
jmlee@osean.net



‘쓰레기 어업’에 참여한 어업인들의 해양환경 인식 개선 효과 확인



오션 제346회 정기 세미나에서는 ‘태도, 행동, 장벽, 기회의 개념으로 본 영국의 ‘쓰레기 어업’ 사업 평가’이라는 논문을 다뤘다. 이번 세미나에는 오션의 연구원들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참가했다.


원문
Wyles, K.J., Pahl, S., Carroll, L., Thompson, R.C., 2019. An evaluation of the Fishing For Litter (FFL) scheme in the UK in terms of attitudes, behavior, barriers and opportunities. Marine Pollution Bulletin 144, 48–60.
https://doi.org/10.1016/j.marpolbul.2019.04.035

 

요약문 번역
해양쓰레기는 전지구적이고, 지속적이며, 증가하고 있는 해양의 위협이며, 수많은 이니셔티브들이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쓰레기 어업(Fishing For Litter, FFL)’은 자발적인 정화 활동으로, 일상적인 어로 작업의 일환으로 쓰레기를 수거한다. 우리는 FFL의 인식, 그 장단점, 그리고 그 사업의 잠재적 공동 이익을 조사하기 위해 영국의 어부(n=97)와 이해당사자들을 조사했다. 어부들은 쓰레기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알고 염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전체적으로 FFL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7.85/10). 또한, FFL 어업자들은 비FFL 어업자들보다 바다는 물론 다른 상황에서도 환경적으로 유익한 폐기물 관리 행동을 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어업자와 이해관계자는 사업의 장단점을 열거하고 향후 변화에 대한 제안을 했다. 이 논문은 본 사업과 같은 어업인의 정화 활동이 쓰레기 제거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해양 오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토의한 내용


1. ‘쓰레기 어업’에 참여한 어업인들의 인식과 행동 변화

‘쓰레기 어업’은 어업인들에게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고, 그물에 걸린 쓰레기를 담아서 가져오면 지자체에서 처리해 주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어업인들의 인식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 참여한 어업인들은 상대적으로 바다에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동의하지 않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었다. 선상에 쓰레기를 모아서 가져오는 것이 시간 낭비이거나 아주 힘든 것도 아니라고 답했다.

 


2. 어업인들에게 쓰레기 회수의 대가를 지급해야 하는가?

이 논문에서는 어업인의 쓰레기 회수를 대가의 지급 여부에 따라 ‘수동형(passive)’과 ‘능동형(active)’으로 나눴다. 이 논문에서는 대가와 같이 외부적 요인이 개입된 행동 변화보다는 내재적인 인식 증진에 따른 행동 변화가 더 지속적이라고 말한다. 실제 이 사업 참여 어업인들의 인식과 행동 변화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업인 참여형 쓰레기 회수 중 ‘선상 집하장’은 수동형,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는 능동형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매 사업은 갖고 온 쓰레기 양만큼 돈을 주지만, 선상 집하장은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갖다 놓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위 논문에 따르면 수동형인 ‘선상 집하장’ 보급이 어업인들의 내재적 인식 증진에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OSEAN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선상 집하장 사업에 대한 어업인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었다. 다만, 집하된 쓰레기를 제때 처리해 주는 것이 어업인들의 효능감을 높이고, 인식을 증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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