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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시 자원회수 시범시설 개소식 열려

2024-10-27


마닐라시 자원회수 시범시설 개소식 열려


심각한 쓰레기 매립장 오염 문제 겪고 있는 ‘스모키 마운틴’ 지역에 설립


이종명  |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소장  |   jmlee@osean.net






[사진 1. 마닐라시 자원회수 시범시설 개소식에서 축사하는 이종명 소장 (사진: 이민성)]


2024년 10월 15일, 필리핀 마닐라 시내에 위치한 ‘스모키 마운틴(행정구역 바랑가이 128)’에서 마닐라 시 자원회수 시범시설(Eco-Ikot Center) 개소식이 열렸다. 본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미국국제개발청(USAID)이 공동으로 지원하고 필리핀 현지 NGO 코라(CORA)에서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은 현지 파트너인 CORA와 함께 본 사업을  제안했고, 현재는 사업의 성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KOICA, USAID, 마닐라 시를 비롯한 지방정부 관계자, 재활용 사업체, 지역 주민 등이 참여했다. 스모키 마운틴은 마닐라 최대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산처럼 쌓인 쓰레기에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여 붙은 이 지역의 별칭이다.  


오션의 이종명 연구소장은 축사에서 본 사업이 한국과 미국의 개발협력기구, 필리핀 정부와 민간산업체, 그리고 NGO가 힘을 합쳐 이룬 성과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본 자원회수 시범시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자의 성공적인 협력 모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스모키 마운틴이 과거에는 오염 문제에 상징이었다면,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CO-IKO 자원회수 시범시설에서는 지역 주민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준다. 이 포인트로 회수 시설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첫번째 시범 시설은 USAID의 지원을 받아 CORA가 마닐라 파라냐케(Parañaque) 시에서 2021년부터 운영했는데, 올해는 KOICA의 지원을 받아 마닐라 내 타 지역에 추가 설립되고 있다. 


더불어, 본 사업을 통해 자원 회수 실적 관리에 활용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스모키 마운틴 지역에는 자원회수용 트럭과 전기 삼륜차가 운행된다. 2024년 하반기에는 주민이 방문 빈도가 높은 슈퍼마켓 내에 자원회수 시범시설도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