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청년 오션 서포터즈 '윤슬 2기' 5개월 대장정 성료

2025-11-24


반짝이는 청년 오션 서포터즈 '윤슬 2기' 

5개월 대장정 성료


작은 윤슬이 모여 만든 거대한 파도


박해주 |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교육홍보팀 | hjpak@osean.net



  • 오션(OSEAN) '윤슬 2기' 해단식 개최... 12개 미션 99편 콘텐츠로 5개월 활동 마무리

  • 총 99개 콘텐츠로 서울 인구 0.7%인 6만 8천여 명에게 바다 보호 메시지 전달

  • 필리핀 ODA, 바다기사단 등 전문 키워드 검색 상위 노출... "홍보대사 넘어 준전문가로 성장"



햇살이 물결에 반짝이는 모습을 뜻하는 우리말 '윤슬'.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의 청년 서포터즈 '윤슬 2기'는 그 이름처럼 작은 빛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파도를 만들어낸 활동이었다.


오션이 운영한 '빛나는 청년 오션 서포터즈 윤슬 2기'가 지난 11월 5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2기는 단순 대외활동을 넘어 청년들이 해양환경 전문가로 성장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성공 사례다.




6만 8천 명과 만나다... '진심'이 만든 놀라운 기록


윤슬 2기가 남긴 성과는 숫자만 봐도 놀랍다. 5개월 동안 8개 미션을 수행하며 만들어낸 콘텐츠가 무려 64편, 여기에 추가 활동까지 더해 총 99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들이 전한 메시지의 총 조회수는 6만 8,872회다. 서울시민 100명 중 거의 1명꼴로 오션의 이야기를 접한 셈이다. 환경단체 서포터즈 활동치고는 이례적인 파급력이다. 더 의미 있는 건 콘텐츠를 접한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반응이다. 좋아요 1,670개, 댓글 161개, 저장 43회, 공유 30회까지 총 1,904건의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윤슬 담당자는 이를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블로그는 깊이 있게, 인스타는 널리... '투트랙 전략' 통했다


윤슬 2기가 성공한 비결은 플랫폼별 특성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에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콘텐츠의 '확산'에 집중,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트렌디한 숏폼 콘텐츠로 총 6만 7,442회 조회수를 올렸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환경 이슈를 감각적으로 풀어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어냈다.


네이버 블로그는 '전문성'으로 승부했다. 50개 콘텐츠로 깊이 있게 해양쓰레기 문제를 다뤘다. 전략적 키워드 운용으로 '마닐라', '필리핀 ODA 사업', '바다기사단' 같은 오션의 핵심 사업 키워드를 검색 상위에 노출시켰다. 전문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믿을 만한 정보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팬덤부터 국제조약까지... 경계 없는 콘텐츠 실험


윤슬 2기 미션 중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미션은 'INC5.2(플라스틱 협약)' 미션이었다. 이 미션은 인플루언서 게시물을 제외한 전체 콘텐츠 트래픽의 16%(1,893회)를 책임졌다. 다소 무거운 국제 협약 이슈를 청년만의 시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전략이 통한 것이다.


이어 조회수 2위는 오션과 해양쓰레기 문제를 다룬 미션(1,415회)이 차지하며 대중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고, 3위인 'JYP 미션(1,238회)'은 엔터테인먼트 팬덤과 환경 보호를 연결해 새로운 독자층을 유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해단식, 성장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


11월에 열린 해단식은 단순한 수료식이 아니라 청년들의 성장과 성취를 나누는 축제였다. 2시간 30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세계 바다를 무대로 일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국제협력팀 연구원의 커리어 세션이 열렸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해양환경 국제협력의 필요성과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듣고, 관련 분야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환경분야 진로계획의 견문을 넓혀준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윤슬의 시선' 릴레이 스피치는 해단식의 하이라이트였다. 참가자 전원이 5분씩 돌아가며 자신이 맡은 미션을 소개하고, 동료의 콘텐츠 중 인상 깊었던 작품을 선정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서로의 노력을 조명하고 관점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다음 물결을 위한 항해" 워크숍으로 미래 설계


특히 뜨거운 반응을 보인 세션은 '다음 물결을 위한 항해' 워크숍이었다. 윤슬 2기를 단순 참가자가 아닌 "준전문가 집단"으로 보고, 이들이 직접 3기와 오션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START(새로 시작하면 좋을 활동), STOP(개선이 필요한 부분), CONTINUE(계속 유지할 요소)로 나눠 오션과 윤슬 3기 활동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바다숨 전시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타 청년단체와의 협업, 온오프라인 연계 활동 강화 등 구체적인 제안들이 쏟아졌다. 이들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실제 3기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4개 부문 시상으로 다양한 성취 인정


해단식에서는 총 4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특별상'은 영어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서포터즈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임팩트상'은 일정 준수와 운영진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뢰를 쌓은 이들 등에게 수여됐다.


'빛나는 윤슬상'은 동료 윤슬들이 직접 참여한 미션 상호 평가와 피드백을 종합해 선정됐다. 이어 오션 대표와 소장이 직접 뽑은 '푸른 목소리상(MVP)'은 해양환경 메시지를 가장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 서포터즈에게 돌아갔다.


"바라보는 바다에서 바로보는 바다로"... 참가자 전원 변화 체감


해단식 후 실시한 설문조사(응답 8명)에서 전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8명 중 7명이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특히 운영진 소통과 지원에는 7명이 '매우 좋음'으로 평가해 압도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주목할만한 성과는 인식과 역량의 변화였다. 해양환경 문제 인식, 환경보호 실천 의지, 콘텐츠 기획·제작 능력, 사회문제 해결 참여 의식 등 4개 항목 모두에서 참가자 전원이 '향상 이상'으로 답했다.


한 참가자는 "예전엔 바다를 그저 구경하는 대상으로 봤는데, 이제는 내가 지켜야 할 대상으로 보게 됐다"며 "지켜보는 바다에서 지켜주는 바다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다른 참가자는 "콘텐츠를 보고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활동을 하고 싶어졌다는 시민들의 피드백을 받았을 때 가장 뿌듯했다"며 "바다기사단 활동 후기가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걸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식도 늘고 능력도 늘면서 성장하는 잊을 수 없는 서포터즈"


참가자들이 표현한 윤슬2기 활동은 다음과 같았다.


"잊을 수 없는 나의 첫 서포터즈 활동이자 바다를 더 사랑하게 된 계기" 
"지식도 늘고 능력도 늘면서 성장하는 서포터즈" 
"바다 지키기에 진심일 수 있었던 시간" 
"환경을 바라보는 내 시선을 바꾸어 준 서포터즈 활동" 
"하나의 마음으로 바다를 위한 활동이었다" 
"함께 성장해나가는 순간들" 

주변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엔 8명 전원이 "추천한다"고 답했고, 이 중 6명은 "적극 추천"을 선택했다. 차기 기수 모집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홍선욱 대표 "준전문가로 성장한 서포터즈들에 감사"


홍선욱 오션 대표는 해단식에서 "생각지도 못한 오션의 홍보 전략과 소구점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여러분들은 오션의 홍보 명예대사이자 해양쓰레기 및 해양 문제 해결의 준전문가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슬 2기가 99개 콘텐츠로 콘텐츠로도 해양 문제 해결의 변화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물결은 더 크게... "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변화의 물결 계속될 것"


조회수보다 빛났던 건 청년들의 진심이었다. 서울 시민 0.7%의 마음을 움직인 윤슬 2기의 항해는 끝났지만, 이들이 일으킨 변화의 파도는 이제 막 시작됐다. 오션과 윤슬 청년들의 다음 걸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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