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국제 유령어구 이니셔티브(GGGI) 지원금 사업 선정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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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령어구 이니셔티브 웹사이트(https://www.ghostgear.org)]


오션, 국제 유령어구 
이니셔티브(GGGI) 지원금 사업 선정 


경남 15개 정점에서 시계열 분석 및 정화 캠페인 전개, 낚시 쓰레기 연구의 명맥을 잇다


이민성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ㅣ mslee@osean.net 



오션이 국제 유령어구 이니셔티브(Global Ghost Gear Initiative, 이하 GGGI)의 ‘2026년 소규모 지원금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세계 유령어구 이니셔티브란? 


GGGI는 2015년 출범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령어구 대응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이다. 현재 전 세계 정부와 글로벌 기업, 시민단체 및 학술 기관이 참여해 폐어구가 해양 생태계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도 GGGI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오션은 2022년부터 회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사회의 폐어구 문제에 관심을 가져오고 있다. 


낚시쓰레기 연구의 지평을 확장


오션은 낚시쓰레기 연구 활동 과제로 본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는 오션의 학술적 역량을 인정 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오션은 국제 학술지에 국내 낚시쓰레기 연구 논문[1] 을 발표하고, 낚시 관련 법률 검토 보고서[2]를 발간하며, 국내 낚시쓰레기 연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GGGI의 핵심 원칙인 예방(Prevention), 저감(Mitigation), 정화(Remediation)에 발맞춰 경남 지역 15개 정점에서 낚시쓰레기 모니터링 및 정화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조사 정점은 선행 연구와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와 2026년의 신규 데이터를 대조하는 시계열 분석을 실시하여 낚시 쓰레기 발생 양상의 변화 추이를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낚시인과 공동으로 정화 캠페인을 전개하여 낚시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활동을 병행한다. 또한 확보된 데이터는 낚시 용품 전용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에 활용되며, GGGI 글로벌 데이터 포털에 등록하여 국제사회의 폐어구 연구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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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 두모 몽돌 해안에서 발견된 인조 미끼 (사진: 이민성)]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낚시하는 전문가’ 연대이다. 이는 오랜 기간 낚시를 취미로 즐겨온 과학자들로 구성된 거버넌스로, 실전 지식과 과학적 자문을 결합해 낚시쓰레기의 종류와 역할을 명확히 규명하도록 설계된 조직이다. 오션은 이를 통해 해양환경 보전, 해양생물 보호, 수산자원 영향 평가라는 3가지 핵심 목표에 기여할 예정이다.  




[1] 이종수 외(2023), "A lesser known but emerging issue, recreational fishing debris and the anglers' opinions in South Korea", Marine Pollution Bulletin, 194:115229

[2]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2023), 『환경피해 관점에서 본 낚시 관련 법률개정안의 법체계적 검토』, 리걸임팩트. pp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