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바다에 숨을 불어넣다! '바다숨 프로젝트 2026' 양양 연안·수중 합동 정화활동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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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해안정화 활동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GS리테일 임직원들과 오션팀


양양 바다에 숨을 불어넣다!

'바다숨 프로젝트 2026'

양양 연안·수중 합동 정화활동


이종명 I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소장 I jmlee@osean.net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앞둔 5월,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은 GS리테일, 수중탐사그룹 팀부스터과 함께 강원도 양양에서 사흘에 걸쳐 2026년 ‘바다숨 프로젝트’의 첫 활동으로 해안과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 기사문 해변과 남애리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GS리테일 임직원과 오션 연구원, NGO 다이버 등 약 40명이 함께했다. 



'바다숨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이어온 ESG 캠페인으로, 해양 쓰레기를 줍는 데 그치지 않고 수중 생태계 정화와 모니터링을 통해 해양 생물의 서식 환경과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지난해 바다거북의 이동 경로인 제주와 동해에서 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양양을 중심으로 해양식물 잘피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잘피는 해양 생물의 보금자리이자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생태계의 대표 식물로,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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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해변에서 수거한 대형 해양쓰레기를 힘을 합쳐 끌고 나오는 참가자들



임직원과 함께한 연안 정화


첫째 날, 기사문 해변에는 GS리테일 임직원과 오션 연구원들이 모였다. 기사문 해변은 올해 바다숨 프로젝트의 중점 모니터링 대상인 ‘조도 잘피 해양보호구역’을 마주 보는 해변이다. 본격적인 정화에 앞서 오션 연구원들은 해변 10m 구간을 사전 조사해 쓰레기의 종류와 개수를 기록했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어떤 쓰레기가 얼마나 쌓여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파악해 해양 오염의 실태를 데이터로 남기기 위한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장갑과 마대를 나눠 들고 안전 지침에 따라 해안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관광지 해변이었지만 의외로 쓰레기가 많아서 참가자들은 여러 차례 해변에서 집하장까지 쓰레기봉투를 옮겨야 했다. 또한 기사문해변에 사구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서, 오션 이종명 연구소장의 간단 생태 해설 시간도 가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 세계 연안정화 활동을 주관하는 미국의 해양 환경단체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 총재가 발행한 연안정화 활동 인증서를 참가자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 인증서는 연안정화에 힘쓴 이들의 노고를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이번 활동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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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연안정화 활동 인증서 수여식에서 GS리테일 임직원 참가자 대표가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 다이버 팀과 함께 한 수중 정화


둘째 날에는 활동 무대가 바다속으로 옮겨졌다. 팀부스터, 클리빙코리아, 동해바다지기,  블루버블다이브, 씨피알 등 엔지오 다이버들이 남애리 해역으로 들어가 해저에 가라앉은 폐어구를 수거했다. 버려진 그물과 어구는 해양 생물을 옭아매는 '유령 어업'의 원인이 되기에, 이를 걷어내는 일은 수중 생태계를 지키는 핵심 작업이다. 다이버들은 정화와 동시에 해양 오염 현황 데이터도 함께 수집했다. 잘피가 자라는 서식 환경을 지키고, 수중 생태계의 변화를 꾸준히 추적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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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수중정화를 위한 육상 워크숍에 집중하고 있는 NGO 다이버들


셋째 날 열린 수중 정화 워크숍에서는 오션 이종명 소장이 '바다숨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 소장은 현장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활동 보고 양식과 작성 지침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팀별로 육상 워크숍과 수중 잘피 서식지 모니터링 실습을 이어갔다. 해 참가자들이 기록한 영상과 모니터링 결과는 바다숨 웹사이트와 9월 자원순환의 날 기념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오션은 앞으로도 시민·기업과 손잡고 우리 바다에 건강한 숨을 불어넣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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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 남애리 해역에서 수중정화 활동을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NGO 연합 다이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