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AN 현장 이야기] 대만에서 전해온 협력의 물결

2025-10-24

사진 1) 워크숍 단체사진


[OSEAN 현장 이야기] 대만에서 전해온 협력의 물결


OSEAN,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해양쓰레기 워크숍 참가


앨리시아 로 |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 모니터링 연구원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션의 김혜주 팀장, 앨리시아 로 연구원, 한국인 연구원이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해양쓰레기 관리 협력 워크숍(Asian Partnership Workshop on Advancing Marine Debris Management)’에 참가했다. 이번 워크숍은 김혜주 팀장과 앨리시아 연구원에게는 익숙한 국제협력 활동이었지만, 한국인 연구원에게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발표 초청을 받은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워크숍은 대만, 일본,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문가들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케냐, 스리랑카 등 다양한 국가의 관계자들이 모여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정책, 수거, 재활용, 예술을 통한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등을 주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주요 발표로는 ▲대만 해양보호청 샤오윈 루(Shiau-Yun Lu) 국장의 ‘대만 해양쓰레기 거버넌스 성과’, ▲큐슈대학교 이소베 아츠히코(Atsuhiko Isobe) 교수의 ‘AOMI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현황과 전망’, ▲가고시마대학교 가코 신이치로(Shin’ichiro Kako) 교수의 ‘대형 플라스틱 원격탐지와 이미지 분석’, ▲인디고워터스연구소 옌 닝(Yen Ning) 대표의 ‘대만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데이터 기반의 정책 변화 사례’ 등이 있었다.


사진 2) (왼쪽) 앨리시아 연구원팀의 미세플라스틱 수거 장치, (오른쪽 ) 앨리시아 연구원팀 사진


워크숍 1일차 강연을 마치고는 팀별로 진행된 Micro Plastic Cleanser가 주관하여 해양쓰레기 수거 기계를 만들어보는 실습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국가별로 섞여 여러 팀으로 나뉘어, 별다른 지시 없이 직접 미세플라스틱 수거 장치를 제작하고 창의적으로 수거 공간을 구성해야 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활동에서 김혜주 팀장이 참여한 팀은 191개의 스티로폼 조각을 수거해 1위를 차지했으며, 앨리시아 연구원 참여한 팀은 127개를 수거해 3위를 기록했다.


사진 3) (왼쪽) 김혜주 팀장, (오른쪽) 한국인 연구원 발표 모습


둘째 날 오션은 ‘해양쓰레기 제거와 전략(Marine Debris Removal and Strategy)’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김혜주 팀장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s Treaty)이 아시아태평양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한국인 연구원은 인공지능 기반 시민과학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바다기사단’을 소개했다.


사진 4) 패널 토론 중인 오션 연구진


발표 후에는 앨리시아 연구원이 함께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으며, 시민과학 커뮤니케이션, Urban Knights AI의 정확도, 동남아시아 각국의 정부 전략,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모니터링 구성요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앨리시아 연구원은 “각국의 모니터링 방식과 해양쓰레기 대응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오션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들과 앞으로의 협력 기회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오션은 본 워크숍에 초청해 준 대만 해양보호청(Ocean Conservation Administration)과 해양위원회(Ocean Affairs Council)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 워크숍 짧은 영상 보기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