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HUSS 사업단과 함께한 ‘해양쓰레기 시민과학 실습 워크숍’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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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HUSS-OSEAN 해양쓰레기 워크숍 기념사진(사진:울산대학교 기후변화사업단)  


울산대학교 HUSS 사업단과 함께한

‘해양쓰레기 시민과학 실습 워크숍’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플라스틱 국제협약, 시민과학 프로그램 체험 


이종명 |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소장 | jmlee@osean.net


 

2025년 11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은 울산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과 함께 ‘해양쓰레기 시민과학 실습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생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방법인 ‘시민과학’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위기의 바다, 해법은 ‘시민과학’에 있다


첫 번째 세션은 오션 이종명 연구소장의 강의로 문을 열었다. 이종명 소장은 ‘해양쓰레기 위기와 시민과학 프레임’이라는 주제로,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넘어선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해양쓰레기는 생산, 소비, 여가 등 모든 발생원이 다양하고, 인간 행동이 직접적인 발생원이며, 광범위한 해양에 존재하기 때문에 시민의 참여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이때 유용한 접근법이 ‘시민과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명 소장은 참가한 학생들이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문제 해결의 주체인 ‘시민과학자’로 성장해주길 당부했다.


지구적 환경 위협,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 


이어진 이종명 소장의 두번째 강의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협약의 동향’이었다. 플라스틱은 세가지 지구적 환경 위협인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 ‘오염’과 모두 관련이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가 지속되는 이상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위기는 심화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해양환경을 포함하여 법적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플라스틱 협약) 추진을 결의했지만 5차례 이상의 정부간 협상에도 불구하고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플라스틱의 근본적 생산 감축을 비롯한 쟁점에 대한 회원국들의 입장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그동안 오션이 국내외 시민사회 단체들과 연대하여 진행해 온 ‘강력한’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추진 활동의 성과도 소개했다.      


보이지 않는 위협까지 찾아내는 눈


세번째 강의에서는 오션의 모니터링 팀장 이종수 박사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과 활용’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이 박사는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과 중형 및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그리고 오션의 시민과학 프로그램인 ‘바다기사단’의 조사 방법을 소개했다. 각 조사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조사를 통해 데이터가 축적되어야만 오염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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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현장 실습(사진:울산대학교 기후변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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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방법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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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방법에 따라 쓰레기를 분류하는 학생들


강의실을 넘어 현장으로, 우리는 이제 시민과학자!


2일차에 참가자들은 실제 해안으로 이동하여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모니터링 프로토콜을 직접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방법에 따라  정해진 구역 내의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류하고 개수를 세고 무게도 측정하여 기록했다. 이어진 바다기사단 실습에서는 ‘열일바다청소’ 앱을 활용하여 쓰레기를 기록하는 방법도 익혔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생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시민과학이라는 유용한 도구를 통해 바다를 지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낚시 쓰레기 대책’, ‘모니터링 데이터의 정책 활용’ 등에 대해 다앙한 질문을 던지고, 울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조사사업을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깨끗한 바다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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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 양쓰레기 조사 현장 실습을 마치고(사진:울산대학교 기후변화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