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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 사업 제1차 한국 초청 연수 진행

2023-05-25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 사업
제1차 한국 초청 연수 진행

한국 해양쓰레기 정책과 모니터링 방법론 공유, 현안 액션플랜도 작성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INC 대응 TF ㅣ osean@osean.net




▲ 제1차 초청연수 참가자를 환영하는 홍선욱 대표의 개회사


필리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을 위한 제1차 한국 초청 연수가 2023년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거제 삼성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연수에는 필리핀 환경부 및 지방정부 해양환경 담당 공무원 13명이 참가했다. 이 연수는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이 한국국제협력단의 의뢰로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 사업 의 일환이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해양쓰레기 문제 대응의 국제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해양 환경 및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공유하여 필리핀에 적용 가능한 대응책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연수의 주제는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으로, 한국의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방법론을 필리핀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개회식과 기조강의: 해양쓰레기 대응 국제동향
개회식에서는 개회사, 프로젝트 및 초청 연수 프로그램 안내, 오션 소개, 기조 강의가 이어졌다. 오션의 홍선욱 대표는 개회사에서 참가자들에 대한 환영 인사와 함게 해양 플라스틱이 전지구적인 문제임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프로젝트를 지원해준 코이카와 필리핀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열정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기조 강의로 세계은행의 주누 슈레스더(Junu Shrestha)와 밀렌 율게로브(Milen Dyoulgerov)가 ‘블루이코노미와 해양플라스틱’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세계은행의 폐기물 관리 및 해양플라스틱 저감 사업에 오랜 기간 참여해왔으며, 특히 필리핀사업에 관여하고 있어서 현지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강의하였다. 특히 필리핀에서 해양 경제가 가진 중요성이 큰데 해양쓰레기가 그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확대생산자책임재활용(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과 같은 선진적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며 한국의 경험이 필리핀에서 이 제도를 성공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기조 강의로 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소(CSIRO)의 데니스 하데스티(Denise Hardesty) 박사가 ‘지구적 플라스틱 유출’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이 연구는 현장 조사 결과에 기반하여 전세계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양 유입 규모 및 경로를 재현하려는 시도이다. 특히, 인구분포와 도시화 이외에 어떤 요인이 플라스틱의 해양 유출에 기여하는지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많은 현장 조사 결과가 필요한데, 필리핀에서도 일부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더 많은 지역을 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는 본인의 연구와 한국의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개선 사업이 상호보완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연수생들의 참가자 보고


참가자 보고: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현황과 과제
참가자 보고는 코이카의 초청 연수 과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연수 참가자는 본인의 담당 업무에서 마주하는 문제점과 연수를 통해 얻고싶은 바를 밝힌다.
발표에서 참가자들은 현황 분석, 식별된 문제점과 도전 과제,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 등을 공유했다. 이는 연수에 참여한 한국 전문가들과 다른 참가자에 각 지역의 상황을 공유하고 식별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연수의 주제에 대한 자국의 현황과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 보고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공통된 문제점으로는, 막대한 양의 육상기인 플라스틱 쓰레기가 마닐라만 전역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특히, 우기에 집중적으로 강을 통해 떠내려오기 때문에 수거 처리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수산업 등 해상 활동에서 나온 폐어구의 양도 많으며, 주변의 산호초나 망그로브 숲 등 중요한 해양 서식지 훼손 역시 주요한 문제로 지적됐다. 또, 연수생들은 자신들이 진행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대응 사업들도 소개했는데, 공공근로 인력을 통한 연안과 하천 정화 활동(e.g. Esterorangers), 주민 대상 해양쓰레기 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 홍보, 수질 조사 및 연안정화와 병행하는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등이 있었다. 특히, 인식증진과 주민 참여에서 빈곤층과 노약자를 포함하는 ‘포용적 접근’ 개념, 국가적 차원의 해양쓰레기 기초 자료의 필요성, 비교 가능한 모니터링 자료의 중요성 등에 대한 강조가 눈의 띄었다.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시료도서관 방문 모습


한국의 폐기물 정책과 해양쓰레기 관리
셋째날 강의 주제는 한국의 폐기물 정책과 해양쓰레기 관리였다. 한국환경연구원의 신상철 박사는 ‘4R(에너지 절감, 재사용, 재활용, 회수)’을 통한 폐기물 제로 사회를 지향하는 우리나라 폐기물 관리 정책의 역사를 소개했다. 한국의 폐기물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모든 정책을 요약하여 설명한 후, 어떤 종류의 폐기물이 재활용에 적합한지를 환경 부하와 연관지어 보여주었다. 재활용 촉진을 위한 쓰레기 종량제, 제주도의 클린하우스, ERP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서 오션의 이종명 소장은 한국의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을 5년 주기로 수립하여 시행해왔다. 2020년에는 해양폐기물관리법이 제정되어 새로운 기본계획 수립의 근거가 마련되었고, 해양쓰레기의 공간별 관리 주체도 명확하게 규정되었다. 동법은 하천관리청에 폐기물의 해양 유입 차단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며, 여러 부처의 차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정부적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의 설립 및 운영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국제협력도 한국이 해양쓰레기 대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정책으로, 이종명 소장은 국제해사기구, 세계은행, 아세안 등 국제기구에서 추진하는 신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최주섭 자원순환정책연구원장은 한국의 해양쓰레기 처리 재활용을 주제로 강의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주된 재활용 기술 세 가지로 물리적, 열적, 화학적 처리를 살펴보았으며, 다국적 기업을 포함한 대기업들의 최근 활발한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노력을 소개하였다. 한국의 사례로는 스티로폼 부표에 이어 폐그물과 밧줄 등 폐어구를 재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들었다. 이때 재활용 정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들을 제시하였는데, 한국과 필리핀의 상황을 비교하며 연수 참가자 및 국내 전문가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현장 방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해양환경교육원과 청항선, 거제시 폐부표 감용장 등
4월 19일 첫 현장 방문 대상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였다. 남해연구소장을 역임한 심원준 박사는 ‘미세플라스틱 연구 동향’에 대한 현장 강의를 해주었다. 이어서 미세플라스틱의 성분을 알려주는 분광장치(FTIR), 플라스틱이 어떻게 풍화되는지 실험하는 장치, 환경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분리하는 장치 등을 보여주었다. 남해연구소 내 해양시료도서관으로 이동하여 해저에서 건져 올린 퇴적층 샘플, 플랑크톤과 다양한 해양 생물 샘플 등의 저장고를 견학하였다. 보관된 시료들은 각 분야의 연구진이 기증 및 대여하는 형식으로 연구에 기여하며, 지금은 알 수 없는 미래의 연구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원내 조사선과 평형수 관리시스템 연구 시설도 둘러볼 수 있었다. 오후에는 거제시의 스티로폼 부표 감용장과 선상집하장을 방문했다. 스티로폼 부표 감용장은 분쇄한 폐부표 가루에 약간의 열과 압력을 가하여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 내는 곳이다. 우리나라 해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해양쓰레기 중 하나인 양식용 폐부표를 처리하는 시설로, 거제시를 비롯해서 전국의 연안 지자체에서 30대 이상 운영하고 있다. 선상집하장은 어업인들이 조업 중에 건져 올린 쓰레기나 선상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않고, 되가져 와서 모아 놓을 수 있는 평부선이다. 어선들이 드나드는 항포구의 입구에 주로 설치되어 있으며, 쓰레기가 많이 모이면 어촌계장이 지자체에 연락하여 처리하도록 한다. 평상시에는 바다에 떠있기 때문에 어선 쓰레기 이외의 생활쓰레기는 버리지 못한다. 거제시에는 선상집하장이 30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 해양환경공단 청항선 방문 모습


6일차 4월 21일에는 부산에 있는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교육원과 청항선 방문 견학을 했다. 먼저, 해양환경교육원에서는 유류오염 방제 장치의 종류별 특징과 활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인공 파도를 일으키는 조파 수조에서 실제 기름 유출 사고 및 대응 상황을 재현하는 모습을 보았다. 장소를 옮겨 해양환경공단 방제대응센터 앞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청항선을 방문했다. 청항선은 항만에 유입되어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선박이다.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사업의 핵심적인 목표가 청항선을 건조하여 필리핀 정부에 인도하고, 이 선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 날 살펴본 청항선은 쌍동선 사이에 컨베이어 벨트 형식의 부유쓰레기 수거 장비가 장착된 것으로, 본 사업을 통해 마닐라만에 제공공될 청항선과 유사한 모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방법론 교육과 실습
5일차인 4월 20일에는 모니터링 방법론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해변에 나가 실제 쓰레기를 줍고 분류하여 기록하는 실습을 했다. 오전 강의에서 오션의 이종수 책임연구원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조사 방법론을 소개했다. 전세계적으로 해변, 해수, 해저 등 공간에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는데, 주로 대상 쓰레기의 크기 범위에 따라 조사 방법이 달라진다. 이번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 사업에서 실제로 적용할 모니터링 방법론도 소개했는데, 10개 해변에서 25 밀리미터 이상의 대형쓰레기를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조사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방법론은 우리나라의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방법을 준용하여 필리핀 현지 조건에 맞추어 구성한 방법이다. 오후에는 거제시 흥남해수욕장으로 나가 실제 해변 100미터 구간 중에 조사구를 정하고, 쓰레기를 주워서 기록하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무작위로 선정된 4개의 5미터 폭 조사구에서 쓰레기를 주워서 재질별로 구분하여 무게를 측정하고, 항목별 개수를 기록했다. 조사 후, 차기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사 구간 해변에 남아있는 모든 쓰레기를 깨끗이 청소하는 과정까지 함께 진행했다.


▲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실습


실행 계획 작성 워크숍
7일차 4월 22일에는 이유나 오션 국제협력팀장의 주도로 참가자 실행 계획(액션 플랜) 작성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액션 플랜은 정책 이니셔티브, 대안, 시스템 개발 및 좋은 행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을 작성하는 과정으로, 참가자 발표에 이어 KOICA 교육에서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액션 플랜 작성에서 참가자들은 식별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요청 받는데, 특히, 제안은 혁신적이면서도 실행 가능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연수 과정에서 얻은 경험, 관찰 및 발견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여 액션 플랜을 개발해야 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소속 기관의 지역과 성격에 따라 4개조로 나뉘어 조별로 액션플랜을 작성했다. 먼저, 바타안 지역 발표에서는 마닐라만과 바타안 지역 해양쓰레기 문제의 배경, 현재 상황 및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 SWOT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강점, 약점, 기회 및 위협을 소개했다. 이 조는 해양쓰레기의 데이터 생태계가 기존의 정책적 노력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들은 마닐라만의 해양쓰레기 감소를 위해 지역 사회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물다양성 부서에서는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및 평가를 위한 국가 연구 프레임워크 및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폐기물 관리와 관련된 정책 현황을 소개하고, 해양쓰레기 감소를 위해 더 많은 정책 개발과 규제 시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카비테 지역 발표에서는 이 지역에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고형 폐기물의 적절한 수집 및 처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위주로 발표했다. 이 지역의 주된 이슈는 행정력과 대중 참여의 부족이었다. 따라서 정부의 역량 개발과 함께 대중 인식 증진을 위한 홍보 강화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지역 발표에서는 라스 피냐스 강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하천 쓰레기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은 마닐라만의 하천 쓰레기 문제의 배경과 현황을 소개하고, 대표적인 사례로 라스 피냐스 강 쓰레기의 현재 상황과 문제점을 SWOT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 수료증 전달



수료식
마지막 날인 4월 24일에는 인식증진 사례 강의와 수료식이 있었다. 오션의 김정아 예술감독은 예술이 사회문제의 인식 증진 및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로서 본인의 작품 및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정아 작가는 2011년 오션이 개최한 반 프레네케(Dr.Van Franeker) 박사 초청 세미나에 참가하면서 해양쓰레기가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관련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우리나라에서 실제 발생한 해양쓰레기 생물 피해 사례를 그린 작품들로 학생용 체험학습지를 만들었다. 2021년에는 부산 상상마당에서 동료 작가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고, 2022년에는 제7차 해양쓰레기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김 작가의 작품과 활동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 있다.

수료식에서 오션의 홍선욱 대표는 연수 과정 동안 참가자들과 국내 전문가 및 오션 연구진들이 해양쓰레기라는 공통의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하나가 되었고, 참가자들이 보여준 성의와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폐회사를 시작했다. 특히 각 그룹이 준비하고 발표한 액션 플랜을 들으면서 참가자들이 이미 많은 기회와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과 함께 이 계획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연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조해준 참가자들과 오션의 연구진들이 서로 감사의 박수를 나누었다. 수료식의 마지막 순서로 연수생 대표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후, 참가자들의 평가와 소감 나누기 영상 촬영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오션이 준비한 연수 교육 내용이 매우 충실했고,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 준 것에도 감사를 표했다.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 사업은 2025년까지 진행되며, 다음 한국 초청연수는 2024년 상반기에 필리핀의 관리자급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OICA ‘필리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강화 사업 PMC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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