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들에게 해양쓰레기 문제를 알리며

정호승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책임연구원 ㅣ hodorio@osean.net

11월 4일 가을의 경치가 만연한 전북대에서 약 40여명의 농생명학과 대학생들에게 해양쓰레기 개론을 강의하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매스컴에서 느꼈던 해양쓰레기 문제 인식과 더해 보다 세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알게되었다.

‘해양쓰레기 위기 해결하기’라는 제목아래 강의한 주요 내용은 오션의 소개와 함께 해양쓰레기 정의와 분류, 해양쓰레기 조사 방법, 해양쓰레기 피해와 영향,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위기, 해양쓰레기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다뤘다.

강의 중에 해안가에 쌓여진 수많은 해안쓰레기 영상과 사진들은 그동안 쉽게 접해보지 못한 충격적인 현실로 학생들에게 받아 들여졌다. 대부분 학생들은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없었다. 이에 1365 자원봉사활동 신청, 국제연안정화 활동 소개와 참여, 바다기사단 활동과 참여, 오션의 열일캠페인 참여 방법 등을 제시하여 앞으로 학생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방법을 소개하였다.

또한, 생태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이 인류의 편리한 도구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인류 문명의 발달로 플라스틱이 발명된 이후, 지구생태계 곳곳에 생물들 피해뿐만아니라, 인류에게까지 닥칠 위기를 여러 사진과 문헌자료 결과로 설명하였다. 최종적으로 학생들에게 해양쓰레기 문제는 여러 세대에 걸쳐 불거지고 야기된 결과이고, 지금은 이 문제를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줍깅, 플로깅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앞으로 더많은 전북대 학생들도 국제연안정화, 바다기사단, 열일캠페인, 반려해변 등 다양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 전북대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