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해양쓰레기의 실체를 보다 - 통영그린리더 양성과정 청강 후기

2022-07-27

우리 동네 해양쓰레기의 실체를 보다
- 통영그린리더 양성과정 청강 후기

통영그린리더 해양쓰레기와 기후변화문제에 대한 교육의 장 마련


김채희 ㅣ 통영그린리더 대표 ㅣ bellsiri@hanmail.net




▲ 지역 해양쓰레기를 강의 하는 정호승 연구원 모습


통영그린리더는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시민 단체이다. 폭염, 가뭄 등 기후위기의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 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7∼8월 기간 동안에 통영그린리더 양성과정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문제를 지역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심각해지는 지구환경문제에 대응하여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소소하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해양쓰레기 강의를 통한 시민들의 확고한 실천의지 확인
지난 7월 5일에는 정호승 연구원((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을 강사로 초빙하여 해양쓰레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환경문제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생들에게 지역내 해양쓰레기에 대한 정보는 적잖은 충격을 안겨 주었다. 특히, 지역내에서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고, 축적되고, 수거되고, 재활용되는 양 등의 종합적인 결과를 접하면서, 다시금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는데 중요한 변곡점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교육생들은 무엇보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깊이 있는 내용에 집중하였고, 주변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해양쓰레기 유입량에 반성하고 놀라워 했다. 또한, 우리 지역의 해양쓰레기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진 것에 감사함을 전하였다. 해양쓰레기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동료, 지인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 지역 해양쓰레기 강의 내용과 청강모습


다음은 강의 받은 몇몇 교육생들의 후기 내용이다.


지금까지 통영에 살고 있으면서 우리 고장의 해양쓰레기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었다. 시민, 어민, 관련기관이 모두 함께 당장 뭔가를 실행해야 하는 의무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통영바다를 넘어 지구를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좋은 강의였다.
해양쓰레기의 문제가 결코 나와 무관한, 동떨어진 문제가 아닌 우리의, 나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임을 알게 됐다. 더는 미룰 수 없는 기후변화와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도 나부터, 지역에서부터 슬기롭게, 지속가능하게 극복하기 위한 힘을 길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