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유엔 식량농업기구)와 내년부터 협력활동 시작

2021-12-29

FAO(유엔 식량농업기구)와 내년부터 협력활동 시작


장윤정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국제협력팀 연구원 ㅣ Yoonie.jang@osean.net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다룬다고요?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이하 FAO)는 세계 식량 안보와 농촌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 기구이다. FAO는 인류의 영양 상태 및 생활 수준의 향상, 식량(농수산물)의 생산과 분배 능률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따라서 농산물 뿐만 아니라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수산물의 보고인 바다를 깨끗하게 되돌리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2009년에 방치, 유실, 투기에 의해 발생한 폐어구 문제를 종합정리1하였고, 2016년에는 자망에 대해 유령어업 치사율 측정법 및 지역 모니터링과 관리 상태에 대한 보고서2를 낸 바 있다. 2020년에는 어선어업과 양식업 실태에 대한 보고서3도 발간하였다.


FAO의 해양오염 방지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I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와 FAO가 추진하는 GloLitter Partnerships Project(이하 GLP)는 개발도상국의 해상운송이나 어업 중 발생하는 플라스틱 해양쓰레기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IMO는 ‘선박으로부터의 오염방지를 위한 국제협약부속서 V(MARPOL Annex V)’를 포함한 런던협약(London Convention)과 런던의정서(London Protocol), 그리고 이 외 현존하는 규정을 GLP가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지침 문서, 교육자료 및 툴킷(toolkit)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IMO의 ‘2018 선박으로부터의 플라스틱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 to Address Marine Plastic Litter from Ships)’을 이행하기 위한 항만 수거시설의 이용 가능성과 적절성을 고려하고, 항해자와 어업인을 포함한 해상운송 및 어업 부문 내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 증진을 추진할 계획이다.4
이에 발맞춰 FAO는 ‘어구 표시에 대한 자발적 지침(Voluntary Guidelines on the Marking of Fishing Gear)’을 포함해 GLP와 관련된 식량 농업 기구의 규범 준수를 촉진하고, 항구의 폐기물 관리를 GLP의 목표로 삼을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어업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전략개발 능력을 강화하여, ‘어구 표시에 대한 자발적 지침’을 이행하는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한다.5
2019년 12월 5일에 출범한 GLP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1인 ‘2025년까지 해양쓰레기와 영양염 등을 포함한 육상 활동으로 기인한 모든 종류의 해양 오염을 예방하고 현저히 경감’하는 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이에 더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 1(빈곤의 종식), 2(기아의 종식), 3(건강과 복지), 5(성 평등), 9(혁신과 인프라 구축), 12(책임있는 소비와 생산), 17(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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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GLP가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


GLP의 주된 목표는 1) 지속가능한 구조(메커니즘)를 개발하고, 2) 해상운송업과 어업이 플라스틱 해양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 협력 강화를 지원하며, 3)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관리에 대한 모범 사례를 시연하고 적용하려는 범지구적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4) GLP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범지구적 지식 관리 및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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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GloLitter Partnership Project의 수행


GLP는 국가, 지역, 범지구적 노력을 공공-민간 제휴와 결합하여 정부, 산업계와 비정부 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연구, 개발 그리고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GLP는 정부와 항만 관리 역량을 확대하고 해양쓰레기의 주범이 되는 물질의 재활용, 재사용과 같은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를 위한 법률, 정책 및 제도적 개혁을 추구한다. GLP의 참여국은 20개의 제휴 국가(Partnering Countries, PC)6와 10개의 주요 제휴 국가(Lead Partnering Countries, LPC)7로 이루어져 있다. LPC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IMO의 실행계획 및 FAO의 ‘어구 표시에 대한 자발적 지침’을 지원하는 맥락에서 국가적 행동을 옹호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PC와 자매결연을 통해 함께 협력하여 GLP에 대한 지역적 지원을 구축할 것이라고 한다. 8


오션, GloLitter Project를 통한 협력 방안 모색
2021년 10월 초, 미래 협력 사업 논의를 위해 한국 해양수산부, FAO,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이 온라인 회의를 통해 만났다. 각 기관에서 진행 중인 해상기인 해양쓰레기 관리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설문을 통한 폐어구에 대한 어민의 인식조사’라는 비슷한 프로젝트가 FAO와 오션에서 각각 진행 중이었고, 각 기관은 자체 폐어구 인식 설문조사지를 제작하여 진행하고 있었다. 인식조사 설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FAO와 오션의 조사양식과 내용을 비교분석 해보기로 하는 등 추후 많은 협력 사업을 기대하며 회의가 마무리 되었다.
11월과 12월, 오션이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해양쓰레기 시민포럼 월례회의에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2022년부터 IWP(Indonesian Waste Platform)와 공동으로 폐어구의 발생량을 추정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 FAO와의 협력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고사이트
https://www.fao.org/responsible-fishing/marking-of-fishing-gear/glolitter-partnerships-programme/en/




1 https://www.fao.org/3/i0620e/i0620e00.htm
2 https://www.fao.org/3/i5051e/i5051e.pdf
3 The State of World Fisheries and Aquaculture 2020 (fao.org)
4 https://www.imo.org/en/MediaCentre/PressBriefings/Pages/32-GloLitter-signing.aspx
5 https://www.imo.org/en/MediaCentre/PressBriefings/pages/GloLitter-Project-30-countries.aspx
6 아르헨티나, 카보 베르데, 콜롬비아, 에콰도르, 감비아, 모잠비크, 니카라과, 파나마, 페루, 필리핀, 세네갈, 스리랑카, 솔로몬 제도, 수단, 탄자니아, 태국, 동티모르, 토고, 통가 그리고 베트남
7 브라질, 코스타리카, 코트디부아르, 인도,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케냐, 마다가스카르, 나이지리아, 바누아투
8 
https://www.imo.org/en/MediaCentre/PressBriefings/pages/GloLitter-Project-30-countrie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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