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타안 해양 플라스틱 세미나 강연

2024-10-27


필리핀 바타안 해양 플라스틱 세미나 현지 강연


이종명  |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소장  |   jmlee@osean.net



[사진 1. 필리핀 바타안 주정부 회의실에서 강연하는 이종명 소장(사진: 전남대학교)]


10월 3일 필리핀 바타안 주정부 청사 회의실에서 ‘해양 플라스틱 세미나’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바타안 해양플라스틱 마스터플랜 수립(총괄: 제일 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대학교에서 주관했다.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에서는 이종명 연구소장과 이종수 책임연구원이 강사로 참여했다. 세미나에는 필리핀 환경부, 바타안 주정부 및 지자체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첫 강의를 맡은 이종수 책임연구원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플라스틱 오염은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상실과 함께 지구적 환경 위협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플라스틱은 중요한 온실가스의 발생원이며, 생물다양성에도 악영향을 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강연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의 제기 배경과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종명 연구소장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전략 수립’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오션이 진행 중인 한국국제협력단의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바타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민참여형 폐기물 분리 배출 및 수집’ 모형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과 미국국제협력청의 협력사업으로, 주민들이 깨끗하게 선별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전자화폐나 생활용품으로 바꿔주는 거점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다. 강의가 끝난 후 여러 참가자들이 본인의 지역에서 이 시설을 운영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