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제주에서 국제연안정화의 날 해양쓰레기 자원순환 워크숍 주관

2024-10-27


오션, 제주에서 국제연안정화의 날

해양쓰레기 자원순환 워크숍 주관


윤승철  |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  scyun@osean.net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바다살리기 네트워크 주최로 지난 9월 24일 ‘국제연안정화의 날 및 해양쓰레기 자원순환 워크숍'이 제주시 새활용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달 서울 워크숍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행사로, 해양쓰레기 수거를 실천하는 풀뿌리 단체 및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워크숍에는 여러 기관 및 민간기업, 학회와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연안정화의 날과 해양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본행사에 앞서 1부 프로그램으로 제주 닭머르 해안에서 연안정화 플로깅을 함께하고, 해양폐기물 새활용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날마다 밀려오는 해양쓰레기의 실태와 심각성을 공유하고, 그물과 같은 해양쓰레기가 고래 꼬리 모양의 키링으로 재탄생 하는 과정을 함께 하였다. 


[사진1. 닭머르 해안에서의 정화활동 후 단체사진(사진:바다살리기 네트워크)]


[사진2. 해양폐기물 새활용 과정 체험(사진:바다살리기 네트워크)]


이어진 2부에서 오션의 이유나 연구원은 ICC 및 한국코디네이터 오션을 소개하고, 국제연안정화의 날이 가지는 의미와 더불어 국제 플라스틱 협약(바다의 품 보고서)을 소개하였다. 더불어,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국내에서의 각 분야별 노력과 현황은 물론, 국제 사회의 노력과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가간 협약의 과정들을 발표했다.


[사진3. 2024 국제연안정화의 날&해양쓰레기 자원순환 워크숍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이유나 연구원(사진:오션)]


이어서 이번 워크숍의 공동 주최 단체인 바다살리기 네트워크 최은원 대표가 바다살리기 네트워크 소개 및 해양폐기물 감축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였다. 이후, 해양정화활동을 지원 할 해양정화 봉사자 모집 어플리케이션 ‘오션키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션키퍼'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많은 단체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특히 참가자의 입장에서 활동의 특성에 맞게 세부 항목을 구체화 하여 안내하고 있다.


[사진4. 바다살리기 네트워크 최은원 대표가 단체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바다살리기 네트워크)]


마지막으로 오션의 윤승철 연구원은 실제 국제연안정화의 날 및 해양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바다기사단’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였다. 이는 단순히 해양쓰레기를 줍는 것을 넘어 데이터화 하여 추후 연구나 정책제안에 활용할 수 있는 시민과학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항목별 우수 활동 단체에게 수여할 시상내용도 공지되었다. ‘오션키퍼’ 와 ‘바다기사단' 어플을 활용하여 정화활동 횟수 최대 단체, 수거한 해양쓰레기의 양이 가장 많은 단체, 활동한 봉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개 단체를 각각 선발하여 1백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