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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이 전개하는 다양한 활동들과 해양쓰레기에 관련된 소식들을 전합니다.
오션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책을 찾고, 함께 실천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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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추진

2023-09-26

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추진

헬로우뮤지움과 거제대학교


진주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ㅣ jinju@osean.net




오션은 헬로우뮤지움이 주관한 어린이 해양생태 특별 전시인 ‘마이터틀’의 체험 전시1 일환으로 김정아 작가와 오션이 개발한 해양쓰레기 교재인 ‘바다, 귀 기울여봐요’ 후원에 이어 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22일 헬로우뮤지움에서 ‘뮤지움 ESG 방향과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간담회에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대처할 실천 방안’이라는 주제로 오션의 홍선욱 대표가 발표하였고, 간담회 이후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서울의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인 성수에 자리 잡은 헬로우뮤지움이 어린이현대미술관이자 에코미술관이라는 점도 매우 독특한데, 어린이미술관이 ESG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한다는 것은 더욱 특이하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오션 홍선욱 대표(사진제공: 헬로우뮤지움)


간담회는 이화여대 공간디자인과 최정아 교수가 진행하는 가운데 헬로우뮤지움,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그리고 오션이 함께 했다. 홍선욱 대표는 오션이 연구개발한 해양환경교육자료와 웹사이트2를 헬로우뮤지움이 어린이를 위한 해양환경교육에 활용하고,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해양쓰레기 문제나 아름다운 바다에 관한 전시와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천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전시는 지금의 어린이들이 앞으로 더욱더 큰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기에 오션이 해양오염과 쓰레기 문제를 어린이들과 함께해야 할 중요성을 자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자각이 업무협약으로 발전해 앞으로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모색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는 기업들, 특히 대기업 중심으로 논의가 활발한 ESG 경영을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어린이미술관에서 어떻게 논의하고 시도할 수 있을까. 생태전시를 지향하는 헬로우뮤지움에게 오션의 오랜 해양쓰레기 활동과 전문성은 전시의 콘텐츠이자 어린이 체험 학습의 현장이 된다. 헬로우뮤지움은 전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작가를 섭외할 때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을 고민해 온 작가를 섭외했다. 전시 홍보물 제작에서는 플라스틱을 최소화하려고 시트지나 플라스틱 보드를 대체하는 재료를 이용하거나 친환경 용지로 홍보물을 제작했다. 작가들은 해양쓰레기를 작품 재료로 활용했다. 인권을 존중하는 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장애물 없는(barrier-free) 공간 기획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작성해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도전해 보거나 관람 안내 자료를 음성해설 및 수어가 제공되는 영상으로 제작하는 시도도 해보았다. 전시와 연계하여 발달장애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운영한다.

이러한 크고 작은 노력들이 실제 ESG의 환경과 사회공헌, 그리고 인권 존중 활동에 해당한다. 미술관이 성동안심상가에 위치함에 따라, 장애없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청의 담당자나 건물 관리 주체와 의논해야 하는 과정이 있었다. 음성과 수어가 제공되는 안내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제작하는 데 드는 시간과 유용성도 살펴봐야 한다. 장애없는 공간을 위해 출구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은 건물구조상 운영과 안전상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 업무협약을 하는 오션 홍선욱 대표(왼쪽)와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대표(오른쪽) (사진제공: 헬로우뮤지움)


헬로우뮤지움 ESG 활동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지역사회의 지지에 기반한 존재감이다. 성수지역의 어린이, 학부모, 교사들의 지원과 지지 속에서 헬로우뮤지엄은 존재하고 성장하고 있다. ESG에서 가장 어렵게 여겨지는 거버넌스(G)의 기반은 무엇보다 당사자나 지역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 헬로우뮤지움은 거버넌스의 기반을 충실히 갖추고 있는 셈이다. 거기에 더해 이번 전시기획 과정에서 참여 예술인들은 물론 여러 단체 및 기관들, 그리고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다양하게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거버넌스를 실천하고 있다. 국가나 정부는 아직까지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영역에서의 ESG 협력과 발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헬로우뮤지엄의 지역사회 활동에서 한 수 배우는 건 어떨까.


▲ 거제대학교와 업무협약식 (사진제공: 오션)



최근 오션은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에서 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문제를 중심으로 ESG 활동을 넓혀나가도록 여러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실천 방안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교육기관들과 업무협약3을 출발로 하여, 8월 초에는 거제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실천의 출발로 거제지역의 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거제대학교가 특화된 ESG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기로 했다.

헬로우뮤지움과의 업무협약은 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대응을 문화예술교육 영역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기후위기를 가장 심각하게 대면할 어린이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 《마이터틀》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나’의 거북, ‘나’의 바다와의 연결성 회복을 전달했듯,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대의 아래 두 비영리단체가 계속해서 ‘모두’를 위한 보다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어 가기로 협의한 것이다.




1 https://osean.net/bdlist/activity.php?ptype=view&idx=7703&page=1&code=activity
2 http://oceanedu.co/main/index.php
3 https://osean.net/bdlist/activity.php?ptype=view&idx=7702&page=1&code=ac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