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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품 재단 후원으로 플라스틱 협약이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 착수

2023-11-27

바다의 품 재단 후원으로 플라스틱 협약이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 착수


진주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ㅣ jinju@osean.net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은 한국해운협회가 올해 설립한 공익재단 ‘바다의 품’의 후원으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 협약(‘플라스틱 협약’)이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착수했다. 플라스틱 오염이 전지구적 위협으로 대두되면서 해운업계에서는 폐플라스틱의 운송 중단을 선언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11월에 진행된 플라스틱 협약에 관한 정부간협의(INC) 3차가 진행되면서 3,162개 기업(이 중 아시아지역의 기업은 1,338개)이 플라스틱 생산, 이용 및 가장 문제가 있는 플라스틱 폐기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였다.1 다른 한편, 플라스틱 관련 투명한 정보를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내용이 협약에 담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었다.2



▲ 한국해운협회의 역할(출처: 한국해운협회 홈페이지 캡처)



167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는 해운협회는 해양환경 보전을 그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으며 국제협약 및 조약에 관한 세부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협약이 의미하는 바가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그 동안 국내의 해운업계도 플라스틱 협약 논의와 동향을 꾸준히 살피면서 해운업계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오션은 이번 연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협약을 채택하기로 결의하게 된 배경부터 정부간협상의 내용 분석은 물론, 시민사회, 전문가그룹, 산업계 논의를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해운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할 계획이다.




1 https://www.cdp.net/en/articles/plastics/3-000-companies-disclose-plastic-impacts-for-the-first-time-ahead-of-landmark-global-plastics-treaty-negotiations
2 https://cdn.cdp.net/cdp-production/comfy/cms/files/files/000/008/425/original/PLASTICS_FI_OPEN_LETTER.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