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지오 블루 플래닛 해양 프로그램
심포지움 서울 개최
전 지구 해양과 연안의 종합 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킹
홍선욱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 ㅣ sunnyhong@osean.net
제6회 지오 블루 플래닛(Group on Earth Observations Blue Planet, GEO BP) 해양프로그램 심포지움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는 세계 각국 참가자 50여명을 비롯해 약 100명의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 심포지엄은 지역(대륙) 연계를 강화하고 이해 관계자 간의 연계를 촉진하며, 지오 블루 플래닛 활동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오 블루 플래닛이란?
지오(GEO), 즉 지구관측그룹은 100개 이상 국가 정부와 100개의 참여기관으로 구성된 파트너쉽이다. 종합적이고 조정된 장기 지구 관측을 위한 조직을 표방한다. 정부 기관, 학술 및 연구 기관, 데이터 제공자, 기업, 엔지니어, 과학자 및 전문가를 연결하는 독특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지수적 데이터 성장, 인간 발달 및 기후 변화의 시대에 국가적 및 학제적 경계를 넘어서는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중 블루 플래닛(BP)은 GEO의 해양 및 연안 부문으로, 해양쓰레기, 부영양화, 기름 유출, 연안 지형 변화, 수산업, 해조류, 홍수와 침수, 해양정책 등 넓은 주제를 포괄한다.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모든 사회에 혜택을 가져다 줄 장기적인 지구 관측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1.
GEO BP 심포지움은 올해로 6회차를 맞았다. 2021년 GEO BP의 아시아 사무국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맡기로 하면서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의미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1차는 브라질(2012), 호주(2015), 미국(2017), 프랑스(2018), 가나(2022)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올해 심포지엄은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구 관측(Earth Observations) 실천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지역 역량을 강화하며, 자원, 도구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다. 이번 한국 심포지엄은 아시아 지역에서 지오 블루 플래닛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3 개의 종합 토론, 5개의 워크숍, 2개의 포럼 개최
지오 블루 플래닛 프로그램 심포지움은 3일에 걸쳐 각 날마다 다른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10월 31일인 첫날에는 세 개의 종합 토론,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다섯 개의 워크숍,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두 개의 포럼이 열렸다.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은 해양쓰레기 워크숍의 좌장(홍선욱 대표)과 발표(이종수 책임연구원)를 맡았다. 연안빅데이터플랫폼 데이터 센트 워크숍에서는 정호승 책임연구원의 발표도 있었다.
▲지오 블루 플래닛 해양프로그램 심포지움 참가자 기념 사진(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쓰레기 워크숍 진행과 발표
‘해양쓰레기’ 워크숍은 메카터 오션 인터내셔널의 오드리 하슨 박사(GEO BO의 유럽 사무소 코디네이터)와 오션의 홍선욱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첫 발표자인 일본 환경성의 노리코 타이먀하세씨는 녹화영상으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지구적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일본 주도의 부유쓰레기 모니터링 방법론 통합 노력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해양환경공단의 김영남 박사가 한국의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 개요를 소개하였고, 오드리 하슨 박사는 글로벌 관측 노력 및 통합해양쓰레기관측시스템에 대해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오션의 이종수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사업 15년의 성과와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번 워크숍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본 환경부(MOEJ)의 주도 하에 통합 해양 쓰레기 관측 시스템(IMDOS)의 지원을 받아, 부유하는 미세 플라스틱 조사 방법과 데이터 공유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2. 한국의 해안 대형 쓰레기 감시 방법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시민 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쓰레기 오염을 식별하고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국가 차원의 정책은 해양쓰레기 감소(예: 한국의 버려진 어구)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므로 법률, 계획 및 전략을 포함한 모범 사례를 전파할 필요가 있다.
4. 유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의 모든 측면에서 과학적 데이터와 증거에 기반한 접근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목표 설정, 실행 전략, 평가 및 조정을 포함한다. 과학자들의 자발적 기여를 통해 시작된 노력, 예를 들어 IMDOS와 같은 글로벌 데이터 관측의 통합은 학술 연구, 지역에서부터 국가 차원의 의사결정, 그리고 유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5. 과학적 정보와 데이터는 정책 결정에 필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6. 모든 당사자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 문제는 단일 국가 또는 지역을 둘러싼 국가들 간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이다.
발표자로 나선 이종수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국가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은 조사 방법, 정점 선정, 데이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장기간 모니터링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드문 사례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를 국제 행사에서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의 15년에 걸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와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한 오션 이종수 책임연구원
(사진: 홍선욱)
1 GEO BP 홈페이지https://geoblueplanet.org/
제6회 지오 블루 플래닛 해양 프로그램
심포지움 서울 개최
전 지구 해양과 연안의 종합 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킹
홍선욱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 ㅣ sunnyhong@osean.net
제6회 지오 블루 플래닛(Group on Earth Observations Blue Planet, GEO BP) 해양프로그램 심포지움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는 세계 각국 참가자 50여명을 비롯해 약 100명의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 심포지엄은 지역(대륙) 연계를 강화하고 이해 관계자 간의 연계를 촉진하며, 지오 블루 플래닛 활동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오 블루 플래닛이란?
지오(GEO), 즉 지구관측그룹은 100개 이상 국가 정부와 100개의 참여기관으로 구성된 파트너쉽이다. 종합적이고 조정된 장기 지구 관측을 위한 조직을 표방한다. 정부 기관, 학술 및 연구 기관, 데이터 제공자, 기업, 엔지니어, 과학자 및 전문가를 연결하는 독특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지수적 데이터 성장, 인간 발달 및 기후 변화의 시대에 국가적 및 학제적 경계를 넘어서는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중 블루 플래닛(BP)은 GEO의 해양 및 연안 부문으로, 해양쓰레기, 부영양화, 기름 유출, 연안 지형 변화, 수산업, 해조류, 홍수와 침수, 해양정책 등 넓은 주제를 포괄한다.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모든 사회에 혜택을 가져다 줄 장기적인 지구 관측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1.
GEO BP 심포지움은 올해로 6회차를 맞았다. 2021년 GEO BP의 아시아 사무국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맡기로 하면서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의미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1차는 브라질(2012), 호주(2015), 미국(2017), 프랑스(2018), 가나(2022)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올해 심포지엄은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구 관측(Earth Observations) 실천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지역 역량을 강화하며, 자원, 도구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다. 이번 한국 심포지엄은 아시아 지역에서 지오 블루 플래닛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3 개의 종합 토론, 5개의 워크숍, 2개의 포럼 개최
지오 블루 플래닛 프로그램 심포지움은 3일에 걸쳐 각 날마다 다른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10월 31일인 첫날에는 세 개의 종합 토론,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다섯 개의 워크숍,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두 개의 포럼이 열렸다.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은 해양쓰레기 워크숍의 좌장(홍선욱 대표)과 발표(이종수 책임연구원)를 맡았다. 연안빅데이터플랫폼 데이터 센트 워크숍에서는 정호승 책임연구원의 발표도 있었다.
▲지오 블루 플래닛 해양프로그램 심포지움 참가자 기념 사진(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쓰레기 워크숍 진행과 발표
‘해양쓰레기’ 워크숍은 메카터 오션 인터내셔널의 오드리 하슨 박사(GEO BO의 유럽 사무소 코디네이터)와 오션의 홍선욱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첫 발표자인 일본 환경성의 노리코 타이먀하세씨는 녹화영상으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지구적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일본 주도의 부유쓰레기 모니터링 방법론 통합 노력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해양환경공단의 김영남 박사가 한국의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 개요를 소개하였고, 오드리 하슨 박사는 글로벌 관측 노력 및 통합해양쓰레기관측시스템에 대해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오션의 이종수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사업 15년의 성과와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번 워크숍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본 환경부(MOEJ)의 주도 하에 통합 해양 쓰레기 관측 시스템(IMDOS)의 지원을 받아, 부유하는 미세 플라스틱 조사 방법과 데이터 공유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2. 한국의 해안 대형 쓰레기 감시 방법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시민 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쓰레기 오염을 식별하고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국가 차원의 정책은 해양쓰레기 감소(예: 한국의 버려진 어구)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므로 법률, 계획 및 전략을 포함한 모범 사례를 전파할 필요가 있다.
4. 유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의 모든 측면에서 과학적 데이터와 증거에 기반한 접근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목표 설정, 실행 전략, 평가 및 조정을 포함한다. 과학자들의 자발적 기여를 통해 시작된 노력, 예를 들어 IMDOS와 같은 글로벌 데이터 관측의 통합은 학술 연구, 지역에서부터 국가 차원의 의사결정, 그리고 유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5. 과학적 정보와 데이터는 정책 결정에 필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6. 모든 당사자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 문제는 단일 국가 또는 지역을 둘러싼 국가들 간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이다.
발표자로 나선 이종수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국가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은 조사 방법, 정점 선정, 데이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장기간 모니터링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드문 사례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를 국제 행사에서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의 15년에 걸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와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한 오션 이종수 책임연구원
(사진: 홍선욱)
1 GEO BP 홈페이지https://geoblueplane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