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논문 출간 '인공어초 단지 주변
해양쓰레기 피해 시민모니터링과 스쿠버다이빙
레저활동 접목 방안'
홍선욱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바다기사단 기술위원회 위원 ㅣsunnyhong@osean.net
바다기사단 기술위원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학술지 게재
바다기사단 기술위원회는 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진과 함께 인공어초 주변의 해양쓰레기 피해를 스쿠버다이버들이 조사함으로써 전문가들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는 영역에서 시민참여의 가능성을 논문으로 제시하였다. 이 논문은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지 26권 3호에 실렸다1.
바다 속에서 쓰레기를 조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해양탐사그룹 팀부스터는 지난 2021년 스쿠버다이버들이 직접 촬영한 해양쓰레기 사진을 토대로 ‘해양쓰레기 생물 피해 사례집 2: 스쿠버다이버가 수집한 증거를 중심으로’ 제목의 책을 발간한 바 있다2. 이 성과를 바탕으로 바다기사단 아쿠아나이츠를 창립하였다3. 이어서 수중 침적쓰레기를 일정한 면적(30m2) 내에서 조사하고 수거하여 장기적이면서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수중 침적물 밀도조사(Underwater Debris Survey, 이하 UDS) 방법을 정립하였다4.
UDS 방법은 정량적인 자료를 획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한 교육을 통해 일반 레저다이버들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논문은 UDS 방법을 인공어초 단지에 적용하여 스쿠버다이버들의 레저활동과 시민과학을 접목시킨 연구이다. 이는 증가하고 있는 국내 레저다이버에게 시민과학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지자체에서는 지속적인 해양레저 스포츠 인구를 확보하여 인공어초의 관리를 유용하게 할 뿐 아니라 전문연구인력과의 연결을 통해 인공어초 효과 및 관리에 대한 비용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동해안과 남해안 18개 해저 정점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고, 일부는 2022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우리바다 현장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것이다.
제1저자인 우민수 기술원은 2018년부터 울릉도와 독도의 육상 및 해저 생태계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있고, 바다기사단의 스카이나이츠 매니저로도 활동한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해 오던 해저생태계나 드론을 이용한 환경 모니터링과 달리, 바다기사단이라는 비영리 활동에서 함께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논문까지 쓰게 되어 감사하다. 인공어초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용
우민수, 곽태진, 박요섭, 홍선욱, 임세한* 2023. 인공어초 단지 주변 해양쓰레기 피해 시민모니터링과 스쿠버다이빙 레저활동 접목 방안. 한국해양•환경에너지 학회 26권 3호 256-265
요약문
인공어초는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수산자원을 배양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로 설치 후 효과의 재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하지만 국내 1,435,618개나 되는 인공어초가 설치되었고 장기적으로 사후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폐어구에 걸려 어초 고유의 기능을 상실하는 악순환도 빈번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레저 활동과 시민과학을 접목하여 어초 주변의 해양쓰레기 사례를 3가지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수중 침적물 밀도조사(Underwater Debris Survey, UDS), 일반수중촬영 조사(Common Underwater Photography, CUP)와 양방향 음파탐사기 조사(Side Scan Sonar, SSS)를 통해 총 18개의 정점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UDS를 적용한 인공어초 4곳의 해양쓰레기는 30 m2당 4~15개, 0.02~21 kg으로 나타났고, 대부분 플라스틱 낚시용품과 폐어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와 같이 스쿠버다이빙과 수중 침적물 밀도조사(UDS) 방법을 접목한 시민 과학의 새로운 유형을 활용하면 인공어초의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과학적인 데 이터 확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적인 해양레저 산업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
1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11511678&language=ko_KR&hasTopBanner=true
2 생물피해 사례집 발간
https://www.osean.net/bdlist/activity.php?ptype=view&idx=7150&page=&lan=kor&case=3&list_first=&total_searchkey=%EC%82%AC%EB%A1%80%EC%A7%91
3 바다기사단 창립
https://www.osean.net/bdlist/activity.php?ptype=view&idx=7188&page=&lan=kor&case=3&list_first=&total_searchkey=%EC%95%84%EC%BF%A0%EC%95%84
4 UDS 매뉴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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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논문 출간 '인공어초 단지 주변
해양쓰레기 피해 시민모니터링과 스쿠버다이빙
레저활동 접목 방안'
홍선욱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바다기사단 기술위원회 위원 ㅣsunnyhong@osean.net
바다기사단 기술위원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학술지 게재
바다기사단 기술위원회는 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진과 함께 인공어초 주변의 해양쓰레기 피해를 스쿠버다이버들이 조사함으로써 전문가들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는 영역에서 시민참여의 가능성을 논문으로 제시하였다. 이 논문은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지 26권 3호에 실렸다1.
바다 속에서 쓰레기를 조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해양탐사그룹 팀부스터는 지난 2021년 스쿠버다이버들이 직접 촬영한 해양쓰레기 사진을 토대로 ‘해양쓰레기 생물 피해 사례집 2: 스쿠버다이버가 수집한 증거를 중심으로’ 제목의 책을 발간한 바 있다2. 이 성과를 바탕으로 바다기사단 아쿠아나이츠를 창립하였다3. 이어서 수중 침적쓰레기를 일정한 면적(30m2) 내에서 조사하고 수거하여 장기적이면서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수중 침적물 밀도조사(Underwater Debris Survey, 이하 UDS) 방법을 정립하였다4.
UDS 방법은 정량적인 자료를 획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한 교육을 통해 일반 레저다이버들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논문은 UDS 방법을 인공어초 단지에 적용하여 스쿠버다이버들의 레저활동과 시민과학을 접목시킨 연구이다. 이는 증가하고 있는 국내 레저다이버에게 시민과학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지자체에서는 지속적인 해양레저 스포츠 인구를 확보하여 인공어초의 관리를 유용하게 할 뿐 아니라 전문연구인력과의 연결을 통해 인공어초 효과 및 관리에 대한 비용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동해안과 남해안 18개 해저 정점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고, 일부는 2022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우리바다 현장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것이다.
제1저자인 우민수 기술원은 2018년부터 울릉도와 독도의 육상 및 해저 생태계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있고, 바다기사단의 스카이나이츠 매니저로도 활동한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해 오던 해저생태계나 드론을 이용한 환경 모니터링과 달리, 바다기사단이라는 비영리 활동에서 함께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논문까지 쓰게 되어 감사하다. 인공어초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용
우민수, 곽태진, 박요섭, 홍선욱, 임세한* 2023. 인공어초 단지 주변 해양쓰레기 피해 시민모니터링과 스쿠버다이빙 레저활동 접목 방안. 한국해양•환경에너지 학회 26권 3호 256-265
요약문
인공어초는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수산자원을 배양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로 설치 후 효과의 재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하지만 국내 1,435,618개나 되는 인공어초가 설치되었고 장기적으로 사후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폐어구에 걸려 어초 고유의 기능을 상실하는 악순환도 빈번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레저 활동과 시민과학을 접목하여 어초 주변의 해양쓰레기 사례를 3가지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수중 침적물 밀도조사(Underwater Debris Survey, UDS), 일반수중촬영 조사(Common Underwater Photography, CUP)와 양방향 음파탐사기 조사(Side Scan Sonar, SSS)를 통해 총 18개의 정점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UDS를 적용한 인공어초 4곳의 해양쓰레기는 30 m2당 4~15개, 0.02~21 kg으로 나타났고, 대부분 플라스틱 낚시용품과 폐어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와 같이 스쿠버다이빙과 수중 침적물 밀도조사(UDS) 방법을 접목한 시민 과학의 새로운 유형을 활용하면 인공어초의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과학적인 데 이터 확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적인 해양레저 산업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
1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11511678&language=ko_KR&hasTopBanner=true
2 생물피해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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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다기사단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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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UDS 매뉴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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