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 오션 국제협력팀 이세미 팀장,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연합(Plastics Treaty Coalition)의 공동 진행자(co-facilitator)가 되다
오션 국제협력팀 이세미 팀장,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연합(Plastics Treaty Coalition)의
공동 진행자(co-facilitator)가 되다
장윤정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ㅣ yoonie.jang@osean.net
이세미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국제협력팀장 ㅣ crhee@osean.net
오션의 이세미 국제협력 팀장이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연합(Plastics Treaty Coalition)’의 공동 진행자(co-facilitator)가 되었다.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녀가 해당 협약을 위한 연합에 공동 진행자가 되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녀의 역할, 이 연합에 대한 소개 등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질문은 국제협력팀 장윤정 연구원이 담당하였다.
문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답 : 안녕하세요, 오션의 국제협력 팀장 이세미입니다. 주로 국외 단체들과 진행하는 협력 프로젝트들을 담당하고 있고 오션을 대신해 플라스틱과 관련된 국제동향과 정책을 파악하여 국제 회의와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문 : 최근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연합’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연합은 어떤 성격의 연합이며,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답 :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연합’은 사실상 2016년 ‘플라스틱 추방 연대(Break Free From Plastic)’가 설립된 후 2017년부터 연대의 회원단체들이 모임을 주기적으로 갖으면서 더 효율적인 국제 연대를 위해 생성된 연합입니다. 지난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협약을 마련하자는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연합의 공식 명칭이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연합'으로 개명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환경단체들이 소속되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협약의 성공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문 : 최근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연합’에서 가장 주된 논의주제는 무엇인가요?
답 : 최근 회의 주제는 11월 28일에 개최하는 제1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준비에 대한 게 대부분이였고요. 이외 각국의 입장 정리와 정보 공유도 하는 자리였습니다.
문 : 연합의 공동 진행자는 무엇이며, 이세미님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시나요 ?
답 :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비정부 환경 단체들로 이뤄진 연합이라 3개의 시간대로 나뉘어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전 공동 진행자라 3개 회의에 다 참석하지만 제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간대 회의예요. 국제 플라스틱 협약과 관련된 소식들이 제대로 전달되고 아태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이 원활하도록 하는 게 제 임무입니다.
문 : 공동 진행자로서 도움이 되는점,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답 : 연합의 모든 회의는 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주제라 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집중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들을 정말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게 공동 진행자로서 도움이 많이 돼요.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3개의 시간대에 진행되는 회의라 아침 8시 또는 새벽 1시까지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롭지만 제가 관심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라 견딜만 합니다.
문 : 공동 진행자로서 기대하는 바 혹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오션의 활동에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까요?
답 : 제가 맡고 있는 아태지역의 연합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환경단체들의 열정과 노력이 유엔환경총회 및 관련 국제 회의에까지 전달되어 플라스틱 협약의 성공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동 진행자를 맡으면서 가장 좋은 점은 아태지역에서 영향력있는 환경단체들을 제가 직접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고 이들과 앞으로 더 많은 연대활동을 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오션과도 좋은 기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면 오션의 국제협력 활동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