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해양교육자컨퍼런스에서 ‘바다로 간 플라스틱과 우리 미래’ 기조 강연

  • 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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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해양교육자컨퍼런스에서
‘바다로 간 플라스틱과 우리 미래’ 기조 강연

홍선욱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 sunnyhong@osean.net

아시아 국가의 해양교육자들의 한마당, 국내 처음 열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해양교육자연합회 연차대회(Asia Marine Educators Association, 이하 AMEA)에서 오션의 홍선욱 대표가 ‘바다로 간 플라스틱과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였다. AMEA 컨퍼런스는 해양교육을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국제행사이다. 2015년 일본에서 시작해 대만(’16), 필리핀(’17), 중국(’19)으로 개최지를 바꿔가며 컨퍼런스를 열었고, 코로나19로 인해 미뤘던 행사를 국내에서 3년 만에 열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 함양을 위한 해양교육의 방향’이다. 전날 쏟아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현장 참가자들과 10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들이 기조강연과 학교를 비롯한 해양관계기관들의 해양교육에 대한 정책과 교육 사례 등의 발표를 통해 활발한 정보와 지식을 나누었다. 이틀간의 실내 프로그램에 이어, 국내외 참가자 30여 명은 울진 국립해양박물관 시설을 이용한 해양교육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국제연안정화 활동도 실시하였다.


▲ 2022 아시아해양교육자연합회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 중인 홍선욱 대표(제공: 2022 AMEA 운영사무국)

유엔해양과학10년과 해양교육
인류는 해수면 상승, 수산 자원 고갈, 해양 산성화 등 거대하고도 심각한 해양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 바다를 이용만 할 것이 아니라 보호하고 아낌으로써 지구환경문제를 완화해 나가야 한다. 유엔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2021년부터 2030년까지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유엔해양과학10년(UN Ocean Decade for Sustainable Development)으로 지정하여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AMEA는 북미해양교육자연합(National Marine Educators Association, NMEA, 이하 북미연합)의 영향을 받아 2015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1966년 10월 미국에서 씨그랜트 법안이 통과된 후 씨그랜트 사업에 관여하던 교육자들이 중심이 되어 1976년에 미국 내 조직을 만든 것이 북미연합이다. 교사, 교수, 과학자, 박물관 종사자, 정부관계자 등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고 담수와 해양에 대한 이해와 보호를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21년 기준 회원은 약 1천여 명이다. 2015년 북미연합에서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여했던 아시아 지역의 해양교육자들이 뜻을 모아 AMEA를 설립하였고, 유럽으로도 퍼져나가 2016년 유럽해양교육자연합(European Marine Science Educators Association, EMSEA)이 만들어졌다. 교육을 통해 해양에 대해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확산시켜나가는 데 전 세계 해양교육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 AMEA 가입 단체 현황(출처: https://sites.google.com/view/asia-marine-ed/home?authuser=0)

해양교육진흥법과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역할 중요
AMEA의 한국사무국은 사단법인 한국해양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가 맡고 있으며 이번 콘퍼런스도 연구회가 주관하였다. 전현직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연구회는 반도국가인 우리나라가 해양교육이 학교 교육에서 소홀히 여겨지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긴 전국 초중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2009년부터 시작한 모임이며, 2015년 현재는 사단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직이다. 해양재단,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개발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해양교육용 교재를 개발하거나 해양교육문화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2020년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법률에 근거한 제1차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본 계획(2021-2025)에 따라 향후 해양교육이 학교 뿐만 아니라 사회 교육기관을 통해서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소양에서 해양환경보호의 중요성 커져
해양교육은 해양의 자연과학적, 인문사회과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이용 중심의 움직임이 주를 이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양환경이 기후위기, 플라스틱 오염의 문제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게 되면서, 해양교육에서 해양환경교육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이다. 연구회의 신춘희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바다를 더욱 보호하고 아끼는 소양을 갖춘 인재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연구회는 매년 국제연안정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해양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에서 해양환경소양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 강의 다시 듣기: https://youtu.be/a2iW7C48K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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