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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4회 세미나 : [오염부터 해결책까지] 제1장 - 환경, 건강, 경제 및 사회적 영향과 위협

  • 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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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4회 오션세미나  
[오염부터 해결책까지] 제1장 :
환경, 건강, 경제 및 사회적 영향과 위협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의 인간 건강, 생태계, 경제, 사회적 피해 영향 진단

이종명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연구소장 jmlee@osean.net

2022년 1월 18일 제434회 오션 세미나에서는 ‘오염부터 해결책까지: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의 전 지구적 평가’ 보고서의 제1장을 다뤘다. 제1장은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의 환경, 경제, 건강, 경제 및 사회적 영향과 위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위협들을 UNEP 보고서에서 어떤 구조로 분석하고 종합했는지를 검토했다.

  원문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2021. From Pollution to Solution: A global assessment of marine litter and plastic pollution. Nairobi. www.unep.org/resources/pollution-solution-global-assessment-marine-litter-and-plastic-pollution

  1.1 생물학 생태학적 영향의 증거  
수생생물은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합성수지와 열경화성수지)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이에 대해 약 10만개의 관련 연구(조류, 플랑크톤, 갑각류, 무척추동물, 어류 등 대상)가 진행되었다. 해양생물에 대한 해양쓰레기와 대형플라스틱의 영향은 물리적 충돌이 대표적이며 직접적 폐사의 원인(내장, 세포에 존재)이 되고 있다. 바다거북이 부유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사례도 잘 알려져 있다. 피해의 유형은 열상, 질식, 아사, 물리적 방해, 유전자 영향, 행동 변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해양생물에 대한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은 독성 화학물질과 중금속, 미세오염물질 등에 의해 일어난다. 그런데, 이것에 대한 모니터링은 어려움이 많다. 특히, 망목의 크기나 조사 위치 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결과의 비교 가능성이 매우 낮다. 대신, 관련 연구 문헌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de Ruijter 등(2020)은 100개의 관련 연구 논문을 검토했는데, 영양 가치 저하, 내적 외적 물리적 손상 등 3개 분야에서만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서식지와 군집, 생태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생태계 구조와 구성의 변화, 그리고 일차생산성 저하와 폐어구(ALDFG) 등에 의한 생태계 훼손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은 산호의 유병률 증가 등으로 해양의 탄소 흡수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Goldstein et al., 2014; Lamb 등, 2018). 외래종 이동과 저질 내 퇴적, 영양 단계 이동과 생물 내 축적 등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다. 생태계의 ‘엔지니어’로 불리는 갯지렁이, 산호, 굴 등이 잘 기능하지 못하도록 하고, 그것이 탄소 순환의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플라스틱의 표면(Plastisphere)에 생물들이 붙어 살 수 있는데, 그 영향에 대한 논쟁이 진행 중이다. 항생제 내성균의 증식에 영향을 준다는 여러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1.2 인간 건강에 대한 잠재적 위협  
해양쓰레기는 인간에게 직접적인 물리적 위해를 끼친다. 물리적 상처를 일으키고, 스쿠버다이버가 버려진 그물에 걸린다. 비위생적인 쓰레기에 노출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받는다.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보거나 혹은 쓰레기 때문에 해양 경관이 훼손되면 인간의 정신 건강에도 손해가 된다.

인간의 건강에 위협을 끼치는 해양플라스틱 속 화학물질은 프탈레이트, 비스페놀에이 등이 있는데 이러한 물질들은 돌연변이나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질 낮은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여기에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플라스틱에 들어가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나 과불화화합물은 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인체 내에도 존재한다.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물 관리 중 화학물질 노출이 여성에게 더 많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생물 축적은 수산물의 동화 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며, 결국 이것을 먹는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경로가 된다.

인간의 건강에 대한 미세플라스틱의 잠재적 영향은 일상적인 플라스틱 섭취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발생한다. 사람이 일년동안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39,000~52,000개로 추정되었는데, 호흡을 고려하면 74,000~121,000개로 늘어난다. 특히, 수돗물 대신 생수병으로 물을 마시면 섭취량은 더 늘어난다. 수산물을 통한 섭취는 실내 먼지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순살만 먹는지 내장까지 통째로 먹는지의 영향을 받는다. 벌꿀, 맥주, 소금 등 음식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 미세플라스틱이 몸 속에 있는 것 만으로도 나쁜 양향을 줄 수 있고, 화학적 성분, 병원균, 항생제내성, 항산화,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비공식 폐기물 노동자들은 열악한 작업 조건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위협에 노출된다. 미세플라스틱의 배경 농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인간 건강에 대한 영향을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그것 때문에 사전예방적 접근의 필요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1.3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의 해양 산업에 대한 영향  
수산업과 양식업 영향은 작업 효율성과 수산물 생산성 저하로 나타난다. 얼마나 많은 어구가 버려지고 그것이 어느정도의 유령어업을 일으키는지는 불확실하다. 대신 유의미한 양이 버려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데, 노르웨이의 경우 연간 400톤의 페어구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어구 중에도 자망과 삼중망의 양과 영향이 심각하며, 통발과 연승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폐어구 제거가 중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연구도 나와있다(Sullivan 등, 2019). 해양쓰레기의 영향은 기후변화나 남획과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저개발 국가를 비롯한 지구의 많은 인구가 식량 자원으로 의존하고 있는 수산업의 기반에 위협이 되고 있다.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은 관광과 문화 및 자연 유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시각적 미학적 가치가 훼손되고, 지역의 관광 경제 수입도 감소한다. 해상 운송과 항만 산업에도 피해를 주는데, 선박의 추진 장치 걸림, 냉각수 막힘, 부유물 충돌 등을 일으킨다. Hong 등(2017)은 한국의 모든 해군 함정이 연 1회 이상 폐어구에 걸린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전세계 적으로 해상 운송 중에 유실되는 컨테이너는 연간 1,582개(WSC, 2020)로 추정되는데, 이것도 중요한 해양쓰레기 발생원이다. 선박 기인 쓰레기의 관리에서 항만 수용 시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선박에서 플라스틱을 먼저 선별해서 항만수용시설로 넘기는 것이 재활용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제안도 있다.

  1.4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의 경제적 비용  
Deloitte(2019)는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의 지구적 비용을 연간 6-19십억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물의 가치(580십억달러)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이다. 단, 이런 추정에 활용할 종합적 수치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피해 비용은 크게 1) 실제 지출(청소, 수리 등), 2) 수익 감소, 3) 플라스틱 재료 손실, 4) 인간 복리(생태계 서비스 감소) 저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지중해 대상 연구에서는 연간 손실이 696백만 달러(수산업 150백만 달러 포함)로 추정되었다. APEC 지역 대상 연구에서는 2008년 1.26 십억달러였던 추정 피해액이 2015년엔는 10.8십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는데, 플라스틱과 해운 산업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비공식 폐기물 종사자는 전세계 재활용의 55~64%를 담당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작업 과정에서 입는 피해에 대한 정량화도 필요하다(Lau 등. 2020). Beaumont 등(2019)은 생태계서비스 감소 가치를 연간 500~2,500십억 달러로 추정했다. 전세계 40억 인구는 2040년까지도 폐기물 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있을 것이며, 그것이 가지는 재정적 위험은 연간 100십억달러로 예측되었다. 따라서,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술, 경제, 환경, 사회 등 전시스템적 전환이 필요하다.

  1.5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의 사회적 영향  
해양쓰레기는 인간의 건강한 삶에 손상을 준다. 고래나 바다거북과 같은 카리스마 있는 생물이 해양쓰레기의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것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해롭다. 특히, 희귀 생물이 해양쓰레기로 인해 사라진다면 그것으로 인한 사람들의 상실감도 클 것이다. 해변이 오염되어 방문을 피한다면 그만큼 신체활동의 기회도 줄어 들고, 사회적 상호작용도 감소한다. 대신,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이런 피해를 상쇄하는 효과를 가진다. 폐기물 노동자의 해양쓰레기 노출은 인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탄소의 사회적 비용”과 같은 개념의 접근이 필요하다.

  1.6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의 위험평가 틀  
해양쓰레기의 위해도는 평가 대상 생물과 쓰레기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이를 반영하여 ‘생태적 위험 매트릭스’를 작성해야 한다. 관련 사례는 Koelmans 등(2017)의 연구를 참고하면 된다. 이 연구에서는 생물은 갯지렁이, 상어, 인간으로, 쓰레기 종류는 나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 럭비공 크기의 플라스틱, 폐어구 등으로 나누어 작성한 생태적 위험 매트릭스를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Beaumont, N.J., Aanesen, M., Austen, M.C., Börger, T., Clark, J.R., Cole, M. et al. (2019). Global ecological, social and economic impacts of marine plastic. Marine Pollution Bulletin 142, 189-195. https://doi.org/10.1016/j. marpolbul.2019.03.022. Accessed 11 January 2021.

Deloitte (2019). The Price Tag of Plastic Pollution: An Economic Assessment of River Plastic. https://www2.deloitte.com/content/dam/Deloitte/nl/ Documents/strategy-analytics-and-ma/deloitte-nl-strategy-analytics-andma-the-price-tag-of-plastic-pollution.pdf. Accessed 12 February 2021.

de Ruijter, V.N., Redondo-Hasselerharm, P.E., Gouin, T., and Koelmans, A.A. (2020). Quality criteria for microplastic effect studies in the context of risk assessment: A critical review.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54(19), 11692-11705. https://pubs.acs.org/doi/10.1021/acs.est.0c03057. Accessed 11 January 2021.

Goldstein, M.C., Carson, H.S. and Eriksen, M. (2014). Relationship of diversity and habitat area in North Pacific plastic-associated rafting communities. Marine Biology 161, 1441-1453.
https://doi.org/10.1007/s00227-014-2432- 8. Accessed 12 January 2021.

Hong, S., Lee, J. and Lim, S. (2017). Navigational threats by derelict fishing gear to navy ships in the Korean Seas. Marine Pollution Bulletin 119(2), 100-105. https://doi.org/10.1016/j.marpolbul.2017.04.006. Accessed 12 January 2021.

Koelmans, A.A., Besseling, E., Foekema, E., Kooi, M., Mintenig, S., Ossendorp, B.C. et al. (2017a). Risks of plastic debris: Unravelling fact, opinion, perception and belief.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51(20), 11513-11519. https://doi.org/10.1021/acs.est.7b02219. Accessed 12 January 2021.

Lamb, J.B., Willis, B.L., Fiorenza, E.A., Couch, C.S., Howard, R., Rader, D.N. et al. (2018). Plastic waste associated with disease on coral reefs. Science 359(6374), 460-462.
https://doi.org/10.1126/science.aar3320. Accessed 13 January 2021.

Lau, W.Y., Shiran, Y., Bailey, R.M., Cook, E., Stutchey, M.R., Koskella, J. et al. (2020). Evaluating scenarios toward zero plastic pollution. Science 369(6510), 1455-1461. https://doi.org/10.1126/science.aba9475.

Sullivan, M., Evet, S., Straub, P., Reding, M., Robinson, N., Zimmermann, E. et al. (2019). Identification, recovery, and impact of ghost fishing gear in the Mullica river-great bay estuary (New Jersey, USA): Stakeholder-driven restoration for smaller-scale systems. Marine Pollution Bulletin 138, 37-48. https://doi.org/10.1016/j.marpolbul.2018.10.058. Accessed 13 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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