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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인식증진 현지 연수 실시

2023-09-26

필리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인식증진 현지 연수 실시

문제 인식에서 사회적 행동 변화로 발전 방향 모색


이종명 ㅣ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소장 ㅣ jmlee@osean.net




▲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인식증진 현지 연수 기념 촬영


‘필리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인식증진 현지연수’가 2023년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이 연수는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의뢰로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수행 중인 ‘필리핀 마닐라만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Enhancement of Marine Litter Management of Manila Bay, the Phillipines, EMLM)’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2월의 모니터링1 분야에 이어 두 번째 현지연수이다. 이번 연수에는 필리핀 환경부와 지방정부의 해양쓰레기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연수생으로 참가했고, 미국국제협력처(USAID) 푸른바다 청정도시 사업단(Clean City Blue Ocean), 에코웨이스트코알리션(Eco Waste Coalition, EWC), 코라(CORA) 등 오션의 현지 파트너이자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외부 강사로 참여했다.

개회식과 기조강연 ‘해양쓰레기 시민과학과 사회적 행동 변화’
개회식에서 오션의 홍선욱 대표는 “이전의 훈련은 해양쓰레기 조사 모니터링이 주제였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힘들지만 그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함께 좋은 방법을 찾아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환경부 국제협력 및 특별사업과장 알 오롤포 박사는 먼저, 4월 한국 초청연수 참가자를 환대해 준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필리핀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추진 중인데 재활용만으로 한계가 있고, 플라스틱 사용 저감이 더 중요하다며, 미세플라스틱의 식품 오염 영향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대중인식증진의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배운 기술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개회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홍선욱 대표의 기조강연은 ‘해양쓰레기 시민과학과 사회적 행동 변화’였다. 시민과학은 해양쓰레기의 분포와 영향을 파악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오션에서는 시민과학으로 전국 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더하여 3D 해양쓰레기 조사인 바다기사단,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쓰레기들을 1/10로 줄이는 열일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행동변화(Social Behavior Change, SBC)는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적용될 수 있으며, 유럽의 MALISCO 등 모범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해양쓰레기가 중대한 미래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경관이나 건강 문제로 인식한다는 것을 메시지 선택에서 고려해야 한다. 적절한 용어 사용의 중요성은 ‘플라스틱 섬’을 통해 알 수 있는데, 태평양에서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해를 일으킨다. 시민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홍대표는 마닐라만의 연안정화에 참여한 시민과학자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인터뷰 영상을 인용하며 강연을 마쳤다.


▲ 기조강연하는 오션 홍선욱 대표


오후 강의의 주제는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한 대응 전략 개발이었다. 첫 발표로 마닐라만 현장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는 드라살 대학(De La Salle University, DLSU)의 조니 칭 교수가 올해 2월과 5월에 진행한 두 번의 모니터링 결과를 소개했다. 조사 결과, 라스피냐스- 파라냐케 습지공원(Las Piñas - Parañaque Wetland Park) 정점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가 발견되었고, 탄자 해양 공원(Tanza Marine Park)이 그 뒤를 따랐다. 7개의 정점에서는 우기인 5월 실시된 조사에서 쓰레기가 더 많았고 3개의 정점에서는 2월에 실시된 조사에서 쓰레기가 더 많았다. 재질별로 개수는 플라스틱이 93%를 차지하였고, 무게로는 51%를 차지하였다. 플라스틱 유형별로는 경질형이 39%로 가장 많았고, 필름형이 그 뒤를 따랐다. 항목별로는 발포형 파편이 가장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어업용 스티로폼 부표에서 기인한 것이다. 두 번째로 많이 발견된 항목은 일회용 숟가락과 포크 등이었고, 세 번째는 음식물 비닐 포장지였다. 가장 많이 발견될 것으로 기대한 세정제 소포장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쓰레기들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향후 본 사업에서 주변 자연환경, 인간의 활동,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한 종합적 분석이 추가로 진행될 것이다. 이는 마닐라만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는 정책 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는 DLSU의 조니 칭 교수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오션의 이종명 연구소장이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한 정책 개발’ 실습을 진행했다. 해양쓰레기 대응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생 원인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먼저, 발생 원인은 마닐라만 모니터링 임시 결과의 상위 10개 항목을 활용했다. 각 항목을 보면 어떤 집단이 발생원인자인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각 팀별로 관심이 가는 항목 하나를 선택하여 이해관계자 분석과 대응 정책 개발을 진행했다. 이해관계자 분석은 원래 마케팅에서 상품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전되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공 영역에서도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미리 제공된 이해관계자 조사표 양식에 주요한 집단을 나열하고 각각의 역할, 이해관계, 영향력, 관리 전략, 참고사항 등을 기록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네트워크 그리드와 맵핑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참여 관리 계획표를 통해 각 집단별로 어떻게 정보 제공, 자문, 개입, 협력, 권한 부여 등을 수행할 것인지도 작성했다.

 

▲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한 정책개발 실습


주민 소득 창출형 재활용 센터 방문
둘째 날 오전에는 파라냐케(Parañaque)시에 있는 주민 소득 창출형 재활용 센터(Eco-Ikot Center)를 방문했다. 이 센터는 필리핀의 환경복지단체인 코라(CORA)가 미국국제협력처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지자체의 물질회수시설(Material Recovery Facility, MRF)로 이용되던 곳에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나 생활용품으로 바꾸어 갈 수 있는 시설로 개조했다. 재활용품은 주민들이 깨끗하게 선별해서 가져와야하는데, 아직 분리배출이 생활화되지 않은 마닐라에서 이 것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주민 교육은 마닐라의 폐기물 관리 개선을 위해서도 가장 필요한 일이다. 주민 뿐만 아니라 비공식 폐기물 수거자나 지자체의 물질회수 시설을 통해 모인 재활용품도 이 센터에서 사 주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재활용품들은 대부분 지역 고물상에 넘기고,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포장 등은 플라스틱 재가공 전문업체에서 가져간다. 실제 이 센터에서 사용하는 탁자, 보관함 등도 이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인데, 아주 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 주변에는 생분해성 폐기물을 발표시켜서 퇴비화하는 시설과 이 퇴비를 활용하여 가꾼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농작물들도 이웃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 에코이코센터 방문 모습


오후에는 해양쓰레기 인식증진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CORA의 캣 트리비뇨(Cat Triviño)가 본 사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식증진 활동을 소개했다. CORA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활동하는 재단으로 유엔 홍보대사인 안투아넷트 타우스(Anttoinette Taus)가 설립했다. CORA는 마닐라만에서 연안정화를 수행해 오다가 EMLM 프로젝트의 지원을 통해 인식증진 활동을 확장할 수 있었다. 인식증진에서 메시지, 청중, 플랫폼, 메트릭스를 포함하는 소통 전략을 활용한다. ‘My OSEAN Mission’은 청년, 지도자, 대중 등으로 대상을 정의하고, 웹사이트, 팝업스토어, 재활용센터 등을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웹사이트에서 캠페인에 대한 정보와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은 연안정화, 대중 참여 행사, 온라인 조사, 소규모 온라인 이벤트, 주요 웨비나 등으로 구성된다. SNS용 영상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연안정화 후에는 참가자, 수거한 쓰레기 종류와 양, 특이한 쓰레기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오션 스쿨에서는 전문가와 명사를 초청하여 마닐라만의 해양쓰레기 현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방법 등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중동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흥미로운 피드백을 받았다. 청소년들이 연안정화 보고서를 작성하며 시민과학자가 되는 과정을 담은 비디오도 제작했다고 한다.


▲ CORA의 대중인식 증진 활동 소개


이어서 오션의 장윤정 연구원은 오션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인식증진 활동으로 ‘열일캠페인’, ‘바다기사단’, ‘국제연안정화’ 등을 소개했다. 열일캠페인은 과거 해안쓰레기 모니터링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6종류와 심각한 피해 영향을 일으키는 4종류 등 10 종류의 쓰레기를 대상으로 한다. 바다기사단은 드론, 스마트폰, 수중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쓰레기의 분포와 피해를 조사하는 시민과학 프로그램으로 웹 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체험학습 교재 ‘바다 귀 기울여 보아요’는 영어, 중국어 등도 제공되고, 해양융합교육 프로그램은 웹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 해양쓰레기 예술작품을 활용한 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전 연수 참가자 대부분 업무에 훈련 내용 활용 중
참가자 보고 시간에는 사전에 제공된 양식에 따라 준비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의 특징, 해양쓰레기 관리 실태와 문제점, 해양쓰레기 관리 및 인식증진 사업 제안 등을 발표했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마닐라만의 주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서 해양쓰레기 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과반수가 이전의 본 사업 현지연수나 한국 초청연수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대부분 발표에서 이전 연수에서 알게 된 내용을 본인의 업무에 활용하고 있고, 몇몇 지역에서는 그 내용을 기반으로 제안 혹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사례도 소개했다. 라스피냐스시의 경우, 한국 초청연수 후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조정회의를 가졌고, 시민인식증진 사업 계획도 수립했다. 해양쓰레기 및 일회용품 저감과 플라스틱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바타안과 카비테 지역에서도 본 사업 연수 결과를 부서장, 관련부서 등과 공유하고 사업 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 참가자 보고 모습


셋째 날에는 사회적 행동변화에 대한 강의와 참가자들의 보고가 이어졌다. 먼저, EWC의 사무총장 에일린 루세로(Aileen Lucero)가 필리핀의 폐기물 제로화 운동의 사례를 소개했다. EWC는 폐기물과 독성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결성된 공익단체이다. 2005년부터 일회용 쇼핑백 금지 등을 주장해 왔다. 독성 줄이기 캠페인으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 학교 용품 등에서 납, 수은 등을 없애는 활동을 해왔다. 폐기물 관리에 대한 대중인식 증진을 위해 ‘쓰레기 은행’과 전자폐기물 회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인식증진을 위해서는 계획 수립, 인식 생산, 참여 조직, 행동 지원, 동기 지속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인식증진에서 잘 정의된 목표와 함께 공동체 참여, 일관성, 명확성을 반영해야 한다. 필리핀에서 ‘폐기물 없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범 사례들이 만들어졌는데, 생활 폐기물 조사, 유기물 발효, 쓰레기 엑스포, 재활용품 수매, 플라스틱-시멘트 교환 등을 꼽을 수 있다. 학교, 교회 등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활동도 구체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SBC의 동력은 인식, 규제, 사회구조, 유인 등이 있다.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서도 동일한 접근을 적용할 수 있다. 대증 인식과 관련 법률이 갖추어졌지만 아직 플라스틱이 아닌 소재를 쓸 수 있는 사회 구조는 미흡하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할 것은 “타깃이 없는 캠페인은 돈 낭비이다.”라고 강조했다.


▲ 사회적 행동 변화 강의 모습


이어서 미국국제협력처 CCBO 사업단의 라울 카세레스(Raul Caceres)은 ‘사회적 행동변화(Social Behavior Change, SBC)’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CCBO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 해결을 위해 육상기반 접근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쓰레기 관리에서 교육홍보에서 사회적 행동변화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안다는 것만으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인식-태도-실천(Knowledge, Attitude, and Practice, KAP) 모형도 교육홍보 접근법의 일종이다. 그러나 CCBO 조사에 따르면 폐기물 분야에도 인식과 행동 사이의 격차가 존재한다. 해양쓰레기는 사회적 행동에서 기인하는 문제로, 소포장 비닐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경제적 여건이 나쁜 사람들은 소형 포장을 살 수밖에 없다. 앎을 행동으로, 나아가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는 사회 구조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폐기물 수거율 제고를 위해서는 당국의 규제 강화, 수거 행정 작동, 시민들의 분리배출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이는 지원, 동기 부여, 장벽 제거, 집합 행동을 통해 가능하다. 즉, SBC는 프로그램, 전략, 행동변화 등을 지원하는 개입과 함께 진행되어야 최선의 결과를 낸다. 문제의 원인이 되는 구조(하천변 주거지), 여건(쓰레기 수거 시간과 장소), 제도를 파악하여 그것을 대중의 인식과 함께 변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필리핀 해양쓰레기 국가행동계획(NPOA-ML)은 소셜마케팅과 소통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SBC 분석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행위자, 외부 여건 등을 파악하고 그것을 변화시키는 계기, 동기, 기술, 정보, 연상 등을 기획해야 한다. 장애 요인, 구체적인 행동, 핵심 권고, 문화적으로 실천 가능한 행동, 대안제, 긍정적 메시지, 유인 혹은 처벌 등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CCBO에서 운영하고 있는 3일짜리 SBC 훈련 과정을 소개하고, 많은 기관에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필리핀 해양쓰레기 국가계획 속의 인식증진
마지막 날 오전에는 필리핀 해양쓰레기 국가계획에 담긴 인식증진 사업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필리핀 환경부 환경교육과장 카렌 팍파코(Karen Pacpaco)는 현행 정책과 사업들을 소개했다. 해양 쓰레기 국가 행동 계획(NPOA-ML)은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과 참여 거버넌스를 촉진하기 위한 종합 계획이다. 필리핀에서는 61,000톤의 고형폐기물이 매일 배출되고 있고 이 중 12-14%가 플라스틱이다. 필리핀 사람들은 약 1억 6천개의 소포장 비닐을 사용하고 있으며 4,800만개의 비닐봉지, 4,500만개의 얇은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쓰레기의 33%는 매립지로 향하고 35%는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쓰레기 문제의 해결에서 이해당사자들 간의 소통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대중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해양쓰레기에 대한 이들의 인식을 높이며, 미래 지향적인 활동에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부의 환경교육과에서는 이런 활동에 필요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당면한 문제로는 해양과 해양오염에 대한 이해, 그리고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에 대한 지식이 부족이 있으며, 해양쓰레기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재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국가행동계획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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