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30_SCI] Noh et al. (2025) Unseen threats along the coast and in underwater ecosystems of South Korea: The severity of marine debris entanglement

2025-03-18


게재일자: 2025. 1. 28.


인용방법: Noh, Hee-Jin, Won Joon Shim, Sung Yong Ha, Sang Hee Hong, Taejin Kwak, Sunwook Hong*. (2025). Marine Pollution Bulletin 213 (2025) 117623

원문 링크: https://doi.org/10.1016/j.marpolbul.2025.117623 


보도자료 링크: https://osean.net/education/?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53828138&t=board


한국의 해안과 수중 생태계에서 보이지 않는 위협 : 해양쓰레기 얽힘의 심각성

노희진, 심원준, 하성용, 홍상희, 곽태진, 홍선욱*


요약문 번역

플라스틱 오염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지만, 해양 생물과 플라스틱 간 상호작용, 특히 국가 차원의 얽힘 사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공백을 해소하고자 대한민국 연안 및 해양 생태계에서 해양생물과 해양 쓰레기 간 얽힘 현상을 조사하였다. 정부 야생동물 구조센터, 온라인 플랫폼, 인터넷 검색, 스쿠버다이버들의 수중 탐사 기록 등 다양한 출처에서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8건의 얽힘 사례가 문서화되었으며, 이 중 338건은 연안에서, 90건은 수중 탐사 중에 기록되었다. 분석 결과, 조류, 바다거북, 해양 포유류, 어류, 산호, 해양 무척추동물을 포함해 최소 77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0%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세계 적색목록에서 위기종 또는 위기 근접종으로 분류되었으며, 17%는 대한민국에서 법적으로 보호받는 종이었다. 전체 얽힘 사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히 연안 지역에서 크게 증가하였다. 얽힘의 주요 원인은 레저낚시와 관련된 모노필라멘트 줄과 낚시바늘, 그리고 그 외의 어업 관련 쓰레기(그물, 밧줄, 통발 등)로 나타났다. 이러한 얽힘은 다양한 분류군의 동물들에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해양 생물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어업 활동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와 개선된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향후에는 데이터 수집 방법을 강화하고, 정부기관, 관련 단체, 시민과학자의 협업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시민과학자의 참여는 접근이 어려운 수중 지역의 데이터 수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유사한 데이터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다른 대형 해양 생태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