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중해 연안의 대형 쓰레기 분포
해안 이용, 유람선과 개인 요트 운행 등이 해양쓰레기 발생에 미친 영향 분석
김여훈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yhkim@osean.net
제 369회 오션 정기 세미나에서는
터키 지중해 연안의 대형 쓰레기 분포와 관광 활동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소개하였다.
<원문>
Erhan Mutlu, Yaşar Özvarol, Ahmet Şahin, G. Sıla Duman, Doğukan Karaca, 2020. Macro litter distribution of the Turkish Mediterranean coasts dominated by pleasure crafts, Mar. Pollut. Bull 151 110833
<초록>
이 연구는 2019년 6월과 7월 동안 터키에서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해안(안탈리아-물라)의 만을 따라 유람선에서 나오는 대형 쓰레기를 조사하였다. 대형 쓰레기 시료는 총 66곳의 정점에서 스쿠버 다이빙으로 수집되었다. 수집한 대형 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조사 지역에서 km2당 평균 19개, 평균 18kg의 무게로 발견되었다. 가장 많이 나온 쓰레기는 플라스틱이었고, 무게는 금속과 유리/자기류가 많이 차지하였으며, 유람선 운행이 많은 여름 동안 쓰레기가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라의 해안은 유람선에서 나온 개인 물품들이 전체 쓰레기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 쓰레기는 지역-수심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고, 대형 쓰레기의 구성과 개수 역시 관광 보트가 많은 안탈리아와 개인 요트가 많은 물라 사이에 차이점이 나타났으나 쓰레기 유형은 표층 수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개>
지중해는 관광, 운송 선박, 어획 활동으로 사람들이 매우 붐비는 바다로, 이런 활동들에 의해 주로 쓰레기가 발생한다. 지중해에서 이루어진 선행 연구에 따르면, 쓰레기의 구성과 밀도는 관광, 어획, 해사 활동과 지역적인 수심 차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해수욕, 강, 선박 운항, 어획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연안 만에서 쓰레기의 주 유입원은 개인 요트와 관광 보트이다. 이 연구는 가장 유명한 관광 지역에서 쓰레기의 개수와 무게와 함께 얼마만큼 다양한 쓰레기가 나오는지, 계절에 따른 영향이 있는지를 통해 순수한 관광 활동이 지중해 쓰레기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방법>
1. 연구지역
연구지역은 지중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안탈리아와 물라의 해안과 만을 포함하고 있다. 안탈리아 해안은 관광 보트, 해변, 호텔, 스포츠 및 상업적인 소규모 어업선의 활동이 많은 곳이고, 물라의 해안은 개인 요트의 운행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페티예와 마르마리스는 여름 동안 한시적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대규모 상업 요트들로 붐비고, 괴젝 역시 이 시기에 요트 활동과 정박이 활발한 곳이다. 케코바, 보즈부룬, 셀리미예, 오르하니예, 닷차 지역은 개인 보트와 요트가 매일 만과 선착장 사이를 왕래하는 작은 마을이고, 케메르와 카쉬 또한 관광 보트가 매일 방문하거나 밤새 정박하는 작은 항구이다.
2. 정보 수집 및 분석
대형 쓰레기 시료 채취는 2019년 6월과 7월 동안 위에서 언급한 해안과 만을 따라 총 66곳의 정점에서 수행되었다. 스쿠버 다이버들은 정점에 따라 10, 15, 20, 30, 35m 수심에서 바닥에 표시된 20 ㎡ (4m x 5m) 범위 내 쓰레기 시료를 수집하였고, 수집한 쓰레기들은 연구선 “Akdeniz Su” 갑판에서 개수와 무게를 기록하였다. 너무 무겁고 큰 쓰레기들은 갑판으로 올리지 않고 사진을 찍은 뒤,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무게를 추정하였다. 각 정점별 저질 특성과 표층 및 저층의 환경인자들도 측정되었다. 수집한 대형 쓰레기는 MEDITS 매뉴얼에 따라 각 유형별로 분류하였고, k㎡ 당 개수와 무게로 계산하여 다른 연구 결과와 비교를 용이하게 하였다. 변수들의 상관관계와 중요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유형별로 구분한 대형 쓰레기 개수 및 무게 자료와 환경 인자의 정준대응분석(Canonical Correspondence Analyses)을 실시하였다. 시료 채취 수심과 지역에 따른 쓰레기 유형 변화 분석에는 다원분산분석(MANOVA)과 유클리드 거리를 사용하였다.
<결과 및 토의>
대형 쓰레기 시료가 수집된 총 66곳의 정점(안탈리아 50곳, 물라 16곳) 중 27곳에서 대형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전체 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36%, 유리/자기류 21%, 금속 17%, 기타/미분류가 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안탈리아 지역의 총 50곳 정점 중 19곳에서 대형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안탈리아 지역의 쓰레기 구성은 플라스틱 30%, 유리/자기류 24%, 기타/미분류 18%, 금속 16%, 옷가지/섬유 14%로 나타났다. 안탈리아 지역에서 발견된 플라스틱은 대부분 플라스틱 병이었고, 유리/자기류는 맥주병과 자기 접시와 컵, 금속은 대부분 선박부품과 음식 포장지였다. 안탈리아 지역과 달리, 물라 지역의 16곳 정점 중 약 6곳에서 대형 쓰레기가 발견됐으며, 금속류가 쓰레기 중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플라스틱 13%, 유리/자기류 13%, 기타/미분류 6%, 옷가지/섬유 6%로 나타났다. 물라 지역의 플라스틱은 주로 비닐봉지였으며, 유리/자기류는 유리병과 자기 접시, 금속은 음료수 캔, 기타류는 대부분 개인용품이었다. 연구 지역에서 발견된 쓰레기는 총 12,500개로 k㎡ 당 평균 10개의 쓰레기가 발견된 셈이다. 연구 지역 내에서 플라스틱은 k㎡ 당 100-750개 범위로 발견되었으며, 주로 요트 또는 관광 보트 항로에 있거나 정박지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고무는 대부분 펜더와 타이어로 k㎡ 당 40-50개가 발견되었다. 고무 역시 보트가 밤에 정박하는 곳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금속은 k㎡ 당 50-150개 발견되었다. 대부분 음료수 캔이었으며 매일 관광보트가 들르거나 정박하는 만에서 주로 발견되었다. 유리/자기류는 k㎡ 당 50-300개가 발견되었고, 주로 유리병과 접시였으며 괴젝, 페티예, 카쉬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옷가지/섬유류는 괴젝 지역에서 k㎡ 당 150-200개가 발견되었으며, 대부분 여름옷이었다. 기타/미분류 쓰레기 역시 괴젝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 대부분 개인용품이었다. 지역 간 차이 또는 시료 채취 수심에 따른 쓰레기 유형의 분포 차이는 통계 결과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p<0.05, PERMANOVA). 그러나 플라스틱의 개수는 수심에 따른 큰 차이를 보였고(p=0.051, PERMANOVA), 시료 채취 수심이 10-20m인 곳에서 개수가 증가하였다.
쓰레기 무게의 경우, 금속이 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기타/미분류가 20%를 차지하였고, 고무는 11%를 차지하였다. 플라스틱은 유형별 구성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대부분 비닐봉지나 플라스틱병이기 때문에 무게에서는 2%의 낮은 기여도를 보였다. 무게 결과에서도 쓰레기 유형별, 수심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수심에 따른 무게 차이는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p<0.05), 금속과 고무, 그리고 기타/미분류 무게에서 이러한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무와 금속 무게는 물라 지역보다 안탈리아 지역에서 높은 값이 나왔고, 기타/미분류 무게는 물라 지역에서 더 높은 값이 나왔다. 무게-수심에 따른 차이는 요트와 보트 정박 수심의 선호도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 따른 무게-수심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쓰레기 유형은 플라스틱으로, 수온이 더 높은 물라 지역에서 플라스틱 무게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트 주인이나 방문객이 따뜻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토론>
이 연구는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터키의 해안과 만을 선택하여 오직 관광 활동에 의한 대형 쓰레기의 영향을 조사한 점에서 흥미롭다. 그러나 총 66개의 정점 중 절반 이하의 곳에서만 대형 쓰레기가 발견되었고, 면적당 수집된 대형 쓰레기 시료가 해당 연구 지역을 모두 아우르기엔 부족하다. 특히 연구 결과 기술 시, 전체 결과와 지역별 결과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거나, 문단마다 다른 결과값을 기술하고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에 혼란스러운 점이 있다.
터키 지중해 연안의 대형 쓰레기 분포
해안 이용, 유람선과 개인 요트 운행 등이 해양쓰레기 발생에 미친 영향 분석
김여훈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연구원
yhkim@osean.net
제 369회 오션 정기 세미나에서는
터키 지중해 연안의 대형 쓰레기 분포와 관광 활동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소개하였다.
<원문>
Erhan Mutlu, Yaşar Özvarol, Ahmet Şahin, G. Sıla Duman, Doğukan Karaca, 2020. Macro litter distribution of the Turkish Mediterranean coasts dominated by pleasure crafts, Mar. Pollut. Bull 151 110833
<초록>
이 연구는 2019년 6월과 7월 동안 터키에서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해안(안탈리아-물라)의 만을 따라 유람선에서 나오는 대형 쓰레기를 조사하였다. 대형 쓰레기 시료는 총 66곳의 정점에서 스쿠버 다이빙으로 수집되었다. 수집한 대형 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조사 지역에서 km2당 평균 19개, 평균 18kg의 무게로 발견되었다. 가장 많이 나온 쓰레기는 플라스틱이었고, 무게는 금속과 유리/자기류가 많이 차지하였으며, 유람선 운행이 많은 여름 동안 쓰레기가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라의 해안은 유람선에서 나온 개인 물품들이 전체 쓰레기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 쓰레기는 지역-수심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고, 대형 쓰레기의 구성과 개수 역시 관광 보트가 많은 안탈리아와 개인 요트가 많은 물라 사이에 차이점이 나타났으나 쓰레기 유형은 표층 수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개>
지중해는 관광, 운송 선박, 어획 활동으로 사람들이 매우 붐비는 바다로, 이런 활동들에 의해 주로 쓰레기가 발생한다. 지중해에서 이루어진 선행 연구에 따르면, 쓰레기의 구성과 밀도는 관광, 어획, 해사 활동과 지역적인 수심 차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해수욕, 강, 선박 운항, 어획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연안 만에서 쓰레기의 주 유입원은 개인 요트와 관광 보트이다. 이 연구는 가장 유명한 관광 지역에서 쓰레기의 개수와 무게와 함께 얼마만큼 다양한 쓰레기가 나오는지, 계절에 따른 영향이 있는지를 통해 순수한 관광 활동이 지중해 쓰레기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방법>
1. 연구지역
연구지역은 지중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안탈리아와 물라의 해안과 만을 포함하고 있다. 안탈리아 해안은 관광 보트, 해변, 호텔, 스포츠 및 상업적인 소규모 어업선의 활동이 많은 곳이고, 물라의 해안은 개인 요트의 운행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페티예와 마르마리스는 여름 동안 한시적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대규모 상업 요트들로 붐비고, 괴젝 역시 이 시기에 요트 활동과 정박이 활발한 곳이다. 케코바, 보즈부룬, 셀리미예, 오르하니예, 닷차 지역은 개인 보트와 요트가 매일 만과 선착장 사이를 왕래하는 작은 마을이고, 케메르와 카쉬 또한 관광 보트가 매일 방문하거나 밤새 정박하는 작은 항구이다.
2. 정보 수집 및 분석
대형 쓰레기 시료 채취는 2019년 6월과 7월 동안 위에서 언급한 해안과 만을 따라 총 66곳의 정점에서 수행되었다. 스쿠버 다이버들은 정점에 따라 10, 15, 20, 30, 35m 수심에서 바닥에 표시된 20 ㎡ (4m x 5m) 범위 내 쓰레기 시료를 수집하였고, 수집한 쓰레기들은 연구선 “Akdeniz Su” 갑판에서 개수와 무게를 기록하였다. 너무 무겁고 큰 쓰레기들은 갑판으로 올리지 않고 사진을 찍은 뒤,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무게를 추정하였다. 각 정점별 저질 특성과 표층 및 저층의 환경인자들도 측정되었다. 수집한 대형 쓰레기는 MEDITS 매뉴얼에 따라 각 유형별로 분류하였고, k㎡ 당 개수와 무게로 계산하여 다른 연구 결과와 비교를 용이하게 하였다. 변수들의 상관관계와 중요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유형별로 구분한 대형 쓰레기 개수 및 무게 자료와 환경 인자의 정준대응분석(Canonical Correspondence Analyses)을 실시하였다. 시료 채취 수심과 지역에 따른 쓰레기 유형 변화 분석에는 다원분산분석(MANOVA)과 유클리드 거리를 사용하였다.
<결과 및 토의>
대형 쓰레기 시료가 수집된 총 66곳의 정점(안탈리아 50곳, 물라 16곳) 중 27곳에서 대형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전체 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36%, 유리/자기류 21%, 금속 17%, 기타/미분류가 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안탈리아 지역의 총 50곳 정점 중 19곳에서 대형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안탈리아 지역의 쓰레기 구성은 플라스틱 30%, 유리/자기류 24%, 기타/미분류 18%, 금속 16%, 옷가지/섬유 14%로 나타났다. 안탈리아 지역에서 발견된 플라스틱은 대부분 플라스틱 병이었고, 유리/자기류는 맥주병과 자기 접시와 컵, 금속은 대부분 선박부품과 음식 포장지였다. 안탈리아 지역과 달리, 물라 지역의 16곳 정점 중 약 6곳에서 대형 쓰레기가 발견됐으며, 금속류가 쓰레기 중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플라스틱 13%, 유리/자기류 13%, 기타/미분류 6%, 옷가지/섬유 6%로 나타났다. 물라 지역의 플라스틱은 주로 비닐봉지였으며, 유리/자기류는 유리병과 자기 접시, 금속은 음료수 캔, 기타류는 대부분 개인용품이었다. 연구 지역에서 발견된 쓰레기는 총 12,500개로 k㎡ 당 평균 10개의 쓰레기가 발견된 셈이다. 연구 지역 내에서 플라스틱은 k㎡ 당 100-750개 범위로 발견되었으며, 주로 요트 또는 관광 보트 항로에 있거나 정박지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고무는 대부분 펜더와 타이어로 k㎡ 당 40-50개가 발견되었다. 고무 역시 보트가 밤에 정박하는 곳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금속은 k㎡ 당 50-150개 발견되었다. 대부분 음료수 캔이었으며 매일 관광보트가 들르거나 정박하는 만에서 주로 발견되었다. 유리/자기류는 k㎡ 당 50-300개가 발견되었고, 주로 유리병과 접시였으며 괴젝, 페티예, 카쉬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옷가지/섬유류는 괴젝 지역에서 k㎡ 당 150-200개가 발견되었으며, 대부분 여름옷이었다. 기타/미분류 쓰레기 역시 괴젝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 대부분 개인용품이었다. 지역 간 차이 또는 시료 채취 수심에 따른 쓰레기 유형의 분포 차이는 통계 결과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p<0.05, PERMANOVA). 그러나 플라스틱의 개수는 수심에 따른 큰 차이를 보였고(p=0.051, PERMANOVA), 시료 채취 수심이 10-20m인 곳에서 개수가 증가하였다.
쓰레기 무게의 경우, 금속이 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기타/미분류가 20%를 차지하였고, 고무는 11%를 차지하였다. 플라스틱은 유형별 구성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대부분 비닐봉지나 플라스틱병이기 때문에 무게에서는 2%의 낮은 기여도를 보였다. 무게 결과에서도 쓰레기 유형별, 수심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수심에 따른 무게 차이는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p<0.05), 금속과 고무, 그리고 기타/미분류 무게에서 이러한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무와 금속 무게는 물라 지역보다 안탈리아 지역에서 높은 값이 나왔고, 기타/미분류 무게는 물라 지역에서 더 높은 값이 나왔다. 무게-수심에 따른 차이는 요트와 보트 정박 수심의 선호도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 따른 무게-수심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쓰레기 유형은 플라스틱으로, 수온이 더 높은 물라 지역에서 플라스틱 무게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트 주인이나 방문객이 따뜻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토론>
이 연구는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터키의 해안과 만을 선택하여 오직 관광 활동에 의한 대형 쓰레기의 영향을 조사한 점에서 흥미롭다. 그러나 총 66개의 정점 중 절반 이하의 곳에서만 대형 쓰레기가 발견되었고, 면적당 수집된 대형 쓰레기 시료가 해당 연구 지역을 모두 아우르기엔 부족하다. 특히 연구 결과 기술 시, 전체 결과와 지역별 결과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거나, 문단마다 다른 결과값을 기술하고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에 혼란스러운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