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화학 물질, 항생제, 금속, 박테리아 병원체 및 HAB종의
신흥 공급원 및 벡터로서 선박평형수의 미세 플라스틱
: 해양 환경 및 인간 건강에 대한 잠재적 위험
선박평형수 속의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 및 인간 건강 영향 최초 검토
이종명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 연구소장
jmlee@osean.net
2019년 12월 10일
제353회 오션 세미나에서는 ‘해로운 화학 물질, 항생제, 금속, 박테리아 병원체 및 HAB종의 신흥 공급원 및 벡터로서 선박평형수의 미세 플라스틱: 해양 환경 및 인간 건강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라는 논문을 공부했다.
이 논문은 ‘해양오염 국제 학술지(Marine Pollution Bulletin)’에 2019년 발표되었다.
<원문>
Naik, R.K., Naik, M.M., D’Costa, P.M., Shaikh, F., 2019. Microplastics in ballast water as an emerging source and vector for harmful chemicals, antibiotics, metals, bacterial pathogens and HAB species: A potential risk to the marine environment and human health. Marine Pollution Bulletin 149, 110525. https://doi.org/10.1016/j.marpolbul.2019.110525
<요약문 번역>
전세계 해수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논문은 금속, 항생제, 독성 화학 물질, 병원성 박테리아 (Vibrio cholerae) 및 유해한 조류 번성(HAB)의 형성과 와편모조류의 밸러스트 수를 통해 공급원 및 벡터로서 미세 플라스틱에 중점을 둔 첫 번째 종합 검토입니다. 선박평형수의 미세플라스틱은 공동 선택 메커니즘을 통해 여러 약물에 내성을 가진 인간 병원체의 발달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핫스팟’ 역할을 한다. 선박평형수를 통한 먼 국가 사이의 미세 접종은 세균성 질병 발생 및 HAB 발생률을 높여 인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2017년 선박평형수 관리 국제협약에는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선박평형수의 선내 처리에 대한 규정이 없다. 우리는 선박평형수 관리 국제협약에 미세플라스틱을 위험 물질로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결론 내렸다. 효율적인 선상 선박평형수 처리 전략과 선박평형수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효과적인 기준치가 개발되어야 한다.
<토론한 내용>
1. 선박평형수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심화 영향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첫 번째 종합적 검토 논문이다. 이전에 두 개의 논문에서 선박평형수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의 농도 등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지중해에서 이루어진 조사에서는 선박평형수의 미세플라스틱의 농도가 다른 주변 해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아시아의 해역, 특히 한국 등은 상대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농도가 높아서 이 항구에서 담은 선박평형수에 같은 높은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 이 선박평형수는 공해 혹은 다른 항구에서 배출된다. 논문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선박 평형수 내의 외래종, 병원균 등에 대해서는 처리 규정이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은 규제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높은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전 세계의 바다로 퍼져나가는데 선박평형수가 기여할 우려가 있다.
2.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에 대한 허술한 검토
논문의 전반부에 제시된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및 인간 건강 영향 관련 검토는 상당히 허술하고, 왜곡 및 과장의 우려도 있다. 특히, 생물과 인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인용은 아주 제한적 연구 결과를 일반적인 현상인 것처럼 오류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잠재적 위험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적 접근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학적 연구 결과를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데 오남용해서는 안된다.
해로운 화학 물질, 항생제, 금속, 박테리아 병원체 및 HAB종의
신흥 공급원 및 벡터로서 선박평형수의 미세 플라스틱
: 해양 환경 및 인간 건강에 대한 잠재적 위험
선박평형수 속의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 및 인간 건강 영향 최초 검토
이종명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부설 한국해양쓰레기 연구소장
jmlee@osean.net
2019년 12월 10일
제353회 오션 세미나에서는 ‘해로운 화학 물질, 항생제, 금속, 박테리아 병원체 및 HAB종의 신흥 공급원 및 벡터로서 선박평형수의 미세 플라스틱: 해양 환경 및 인간 건강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라는 논문을 공부했다.
이 논문은 ‘해양오염 국제 학술지(Marine Pollution Bulletin)’에 2019년 발표되었다.
<원문>
Naik, R.K., Naik, M.M., D’Costa, P.M., Shaikh, F., 2019. Microplastics in ballast water as an emerging source and vector for harmful chemicals, antibiotics, metals, bacterial pathogens and HAB species: A potential risk to the marine environment and human health. Marine Pollution Bulletin 149, 110525. https://doi.org/10.1016/j.marpolbul.2019.110525
<요약문 번역>
전세계 해수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논문은 금속, 항생제, 독성 화학 물질, 병원성 박테리아 (Vibrio cholerae) 및 유해한 조류 번성(HAB)의 형성과 와편모조류의 밸러스트 수를 통해 공급원 및 벡터로서 미세 플라스틱에 중점을 둔 첫 번째 종합 검토입니다. 선박평형수의 미세플라스틱은 공동 선택 메커니즘을 통해 여러 약물에 내성을 가진 인간 병원체의 발달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핫스팟’ 역할을 한다. 선박평형수를 통한 먼 국가 사이의 미세 접종은 세균성 질병 발생 및 HAB 발생률을 높여 인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2017년 선박평형수 관리 국제협약에는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선박평형수의 선내 처리에 대한 규정이 없다. 우리는 선박평형수 관리 국제협약에 미세플라스틱을 위험 물질로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결론 내렸다. 효율적인 선상 선박평형수 처리 전략과 선박평형수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효과적인 기준치가 개발되어야 한다.
<토론한 내용>
1. 선박평형수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심화 영향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첫 번째 종합적 검토 논문이다. 이전에 두 개의 논문에서 선박평형수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의 농도 등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지중해에서 이루어진 조사에서는 선박평형수의 미세플라스틱의 농도가 다른 주변 해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아시아의 해역, 특히 한국 등은 상대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농도가 높아서 이 항구에서 담은 선박평형수에 같은 높은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 이 선박평형수는 공해 혹은 다른 항구에서 배출된다. 논문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선박 평형수 내의 외래종, 병원균 등에 대해서는 처리 규정이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은 규제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높은 농도의 미세플라스틱이 전 세계의 바다로 퍼져나가는데 선박평형수가 기여할 우려가 있다.
2.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에 대한 허술한 검토
논문의 전반부에 제시된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및 인간 건강 영향 관련 검토는 상당히 허술하고, 왜곡 및 과장의 우려도 있다. 특히, 생물과 인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인용은 아주 제한적 연구 결과를 일반적인 현상인 것처럼 오류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잠재적 위험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적 접근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학적 연구 결과를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데 오남용해서는 안된다.